
요새 입맛이 통 없던 차였는데, Subway 샌드위치 아주 잘만났습니다. 업무 시간 두시간이나 녹이고 먹으니 아주 꿀맛입니다. 의도한 바는 아닌데, NBI Clearance 신청이 늦어져서, 일 시작 전에 교부도 늦어진거죠. 그래서 허락 받고 일하는 시간에 나갔다 온겁니다요. 외국인이라 그런지 꼭 메인 오피스로 가라 그래서 신청할때 한번, 그리고 오늘 클리어런스 받으러 또 한번 두번이나 갑니다. 이게 족같은 점이 NBI 클리어런스 신청 비용이 130페손데 두번 왔다갔다 하면서 차비랑 기타 등등에 2천페소 넘게 썼나봐요. 물론 오늘 점심인 서브웨이 샌드위치도 포함! 마닐라 차 오지게 막히는거야 어제 오늘 일도 아니지만 길바닥에 버리는시간은 정말;; BGC에서 United Nations Ave.까지 오가는데..

최근에 생긴건지? 아니구나 내가 한국에 거의 2년만에 들어 갔으니, 최근이 아닐지도 몰라;; 아무튼 워낙에 오랜만이라 그런지, 인천 공항은 1 터미널과 2 터미널의 구분이 생겼고, 1 터미널 한 구석에는 영문 주민등록등본 무인 발급기가 생겼네요. 뭐, 이 무인민원발급창구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고 제가 그간 못본걸 수도 있지만요.어쨌든 아주 반갑습니다. 이 사진 찍을땐 그냥 반갑기만 했는데, 영문 등본 쓸일 있겠나 하고 지나쳤는데, 필리핀 들어오고 나서 땅을 치고 후회했더랬죠. 새 직장 제출 서류에 이게 있더군요;; 젠장 이거 필리핀에서 PC방 돌면서 인터넷 발급한다고 아주 고생 오지게 했습니다. 이틀동안 대여섯 곳은 돌았나봐요. 날도 더운데 나도 돌뻔했어요. 이 얘기 전에 일단 이 무인발급창구 위치는 1..

마닐라에서 새로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정확하게는 따귁 시티, 타기그인가? 마닐라가 사실 도시 하나가 아니라 마카티, 퀘존 등 여러 도시가 묶인 메트로폴리탄이지요. 따귁 또는 타기그도 그중 하나고 말입니다. 예전에 마카티, 올티가스 등등은 경험이 있는데 따귁은 처음이에요.그리고 따귁의 BGC,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에 새 직장이 있는데, 여기는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필리핀이 아닙니다. 거대 상업 지구라서 지하철 역만 없지 거의 갱냄입니다. 필리핀 세부도 그냥 시골이죠. 저녁 무렵에 대충 찍은 사진이라, 너무 어둡네요. 이날 하루 종일 걸어서 많이 지쳤더랬죠. 아무튼 저한텐 BGC는 강남인 것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밥은 먹어야 하니 구글 지도에서 korean restaurant 검색해 보고 가까운 한식당..
최근에 제가 3년을 다닌 복싱장인 엠파이어 복싱장이 문을 닫았어요. E&G 어학원 근처라 인생에서 제일 오래 다녔던 운동인데, 많이 아쉽습니다. 운동은 해야하겠고, 새로 주짓수를 해볼까 유도를 배워볼까 고민 중이었는데, 다행히 친한 치과 선생님 소개로 또다른 복싱장을 찾았습니다. 자기 동생이 코치라고;; 여기는 우리 E&G에서 좀 거리가 있어요. 걸으면 족히 20분은 되지 싶은데, 여전히 워킹 디스턴스니까 매력이 있지요. 운동하러 왔다갔다 하는데, 차 타고 다닐 수는 없잖아요. 아무튼 그래서 오늘 토요일 여기 파이어 복싱짐에서 첫 세션을 받았습니다. 엠파이어 문 닫고 한동안 많이 쉬어서인지, 정말 오지게 힘드네요. 오랜만에 뒷목에 열이 잔뜩 올라왔어요, 협압 올라오는 느낌적인 느낌. 3분도 아닌 2분짜..
술을 별로 즐기는 편은 아닌데, 술 먹고 정신과 몸의 컨트롤을 잃는게 싫어서. 그래도 일년에 하루 정도는 맥주 한잔하고 싶은 날도 있지요. 그래도 소주는 별로. 뭐, 한식주의자긴 하지만, 외국에서까지 소주를 찾아서 먹지은 않아요. 사실 외국까지와서 소주 드시는 분들과 외국가서도 꼭 한식만 찾아 먹는 저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차저차해서 오늘 밤은 비즈니스 클라스라는 바에서 맥주 한잔 한다 그겁니다! Business Class, 일단 우리 E&G에서 제일 가까우니까. 게다가 여기 안주도 맛있고. 밤이라 구분이 어렵지만, 바로 왼쪽이 빅마트, 또 그 옆이 한식당 정가네에요. 토요일 밤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요. 가끔씩 빅마트 테이블에서 소주 까는 E&G 학생들도 있어요... ..
우리 E&G 어학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던 복싱짐이 문을 닫았습니다. 건물 주인이 세를 올렸다나 뭐라나...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3년이나 다닌 곳인데 마음이 허하네요. 이제 운동하러 어디로 가지;;; 아무튼 그 기념(?)으로 올리는 다바오 라낭 지역의 피트니스짐 정보! 우리 E&G에서 가까운 순서입니다. 먼저 BeetFit Gym, 가격은 한달에 천페소로 가장 저렴한데, 에어컨 없지만 쇠질 및 유산소에 필요한 운동 기구들은 있을거 다 있는 곳입니다.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라 위치가 좀 애매하긴 합니다. 회원이 꽤 많아요. 낮 2시에도 운동 인원이 좀 되더군요. 다음은 그랜드리갈 호텔 5층에 있는 Body Garage Gym! 여긴 예전에 제가 잠깐 다닌 곳인데, 오늘 소개하는 헬스장 세곳..
필리핀에 ‘사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에스엠 쇼핑몰에 자주 가지는 않아요. 몰의 규모는 크지만 딱히 대단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많은 것도 아니고, 앉아 쉴만한 공간은 결국 커피숍이고. 저 역시 자주 가기는 하지만, 매주 E&G 어학원 신입생이나 월요일마다 데려가는게 전부지 개인 용무를 보려고 가지는 않지요. 오늘도 사무실에서 쓸 프린터 가격 좀 보려고... 다행히 스캐너, 복사 다 되는 브라더 제품이 7000페소대에 있네요. 내일 사야지. 한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모델 검색해 봤는데, 가격대 비슷한거 같고, 리뷰도 나름괜찮네요, DCP-T310 모델. 아무튼 이거 찜 해놓고, 볼일 끝나버리니 택시비 아깝고 해서, 전화 케이스도 새로 하나 사고요~ 아이페이스로. 좀 비싸지만, 케이스는 좋은거 써야지 또...
한번씩 필리핀 놀러오는 친구들이 담배라도 사가냐? 이렇게 물어보면 됐다고, 여기가 더 싸다가 항상 그렇게 대꾸해줬는데, 요새 필리핀 담배값도 많이 오르긴 올랐어요. 5년 정도 전만해도 럭키스트라이트 한갑에 25페소 정도레 샀었는데... 지금 원페소 환율로 따지면, 한 500원 조금 넘는 가격이겠네요. 게다가 상품 런칭 새로 하면서 1+1프로모를 해서 실제로는 25페소로 두갑을 살 수 있었더랬죠. 그런 시절이 있었다 그런 이야기고요~ 지금은 신택스라고 해서, 필리핀도 담배에 붙은 세금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서, 70~100페소 정도로 담배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어요. 그러니 이제 발품을 팔아서 담배 싸게 파는 곳을 찾아봐야죠. 다행이도 우리 E&G 어학원 근처엔 초이스 마트도 있고, 그 길 건너편에 랏츠포레스..
원래 자주 오는 곳은 아닌데, 흠... 좀 비싸기도 하고, 비싼 돈 내고 먹을거면 한식 먹는다는 한식주의자 마인드이기 때문에... 아무튼 의도치 않게(원래는 김치찌개 먹으러 갈라고 생각을.) 같이 일하는 직원들하고 스위스델리에 왔습니다. 제일 무난하게 또는 부담스런 마음 없이 올 수 있는 스테이크 하우스? 그런 느낌입니다. 천페소짜리 미국산 앵거스 비프 안심 스테이크를 파는 곳인데, 아 이게 소 안심의 맛이로구나 처음 깨닫게 만들어준 식당이지요. 한국에 비하면 여전히 싼 가격이지만, 다바오 현지 물가를 기준으로 한다면, 싼 식당은 아니지요. 화요일인데, 필리핀 쉬는 날이어서 손님이 많네요. 내부 사진 예쁘게 찍어 올리고 싶은데, 사람이 나무 많아성. 식당 내부 사진은 한장으로 줄이고, 다바오에서 먹..
예전엔, 정말 아주 예전엔, 제가 세부에서 영어 연수 했었을 2006년도, 아주 아주 예전엔, 필리핀에 있는 많은 한국 식당들의 수준이 아주 형편없었더랬죠. 메뉴야 손님들이 다양하게 찾으니 이것저것 많이들 갖추고 있는데, 맛은 뭐... 니맛도 내맛도 아니고, 독하게 말해서 음식물 쓰레기 보다 조금 더 나은 수준이었다 말하겠습니다. 뇌피셜이긴한데, 많는 한인 교민들이, ‘필리핀에서 뭐먹고 살지?!’ 이런 고민을 하다가, ‘에이, 식당이나 하자.’ 이런 사고의 흐름으로 개업을 한 식당이 많지 않았나 싶어요. 이렇게까지 필리핀 한식당들의 뼈를 때리는 이유는, 뭐 지금은 그런 저급 식당들 많이 사라졌으니까. 또 괜찮은 식당들이 정말 많이 생겼으니까요. 고마운 부분이죠. 정말 많이 고맙단 생각입니다. 먹는게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