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 보통은 10시쯤 느즈막히 일어나서 주중에는 안챙기는 아침을 하고, 밤사이 들어온 메일 문의를 해주고, 오후에는 2시간 정도 운동을 하는데, 오늘은 좀 일찍 일어났습니다. 바로 정규 토익 시험이 있는 날이거든요. 우리 E&G 어학원이 공인 토익 센터라서 한달에 한번씩 토익 시험을 치르는데, 시험장 준비가 잘 되었는지 최종적으로 확인을 해줘야 하니까요. 토익은 전세계적으로 한국, 일본에서 수요가 가장 큰 공인 영어 능력 인증 시험이지만, 필리핀에서도 나름 수요가 있어요. 일단, 우리 E&G에서 TOEIC 코스를 수강하는 학생들, 이 친구들은 매주 같은 장소에서 모의 시험과 정규 시험을 피를 수 있으니 개꿀이죠. 자랑인데, 우리 E&G 토익 강사들 수준도 높고 교재도 좋으니까, 토익 코스 학..
다바오 다모사 거리, 마켓 바스켓 건물에 푸드 코트가 있어요. 거기에 딸기네라고 한식당이 하나 있는데, 여기 김치찌개가 필리핀 최고란 이야기는 이미 포스팅을 했고, 그래서 오늘도 김치찌개 먹으러 왔는데, 사실 앞서 몇번을 헛걸음 했어요. 아무래도 쇼핑몰 건물 안에 있다보니, 밤 늦게까지도 안하고(저녁 7시 정도에 마지막 주문을 받지 싶네요.), 일요일에도 안열지 싶네요. 참고하시면 되겠어요. 아무튼 오늘은 성공, 김치찌개랑 야채김밥 두개 시켜주고,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기다리면서 소소한 팁인데, 아이폰으로 밤에 건물 간판 사진 잘 찍는법을 알려드릴까해요. 아마도 제가 아직 아이폰 SE 모델을 쓰니까, 기종이 구려서일지도 모르겠지만, 밤에 밝게 사진 찍겠다고, 화면 여기저기 눌러서 빛 넣어주..
벌써 제작년 말이네요. 2017년 12월이니까, 대비트코인 시대가 시작하는동안,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말레이시아에서 월급 송금 방법으로 비트코인 재정 거래를 시작했고, 저도 대비트코인 시대의 끝자락에서 아주 잠시간 행복한 상상을 하던 때가 있었더랬죠. 투자가 아니었으니 하이 리스크도 없었고, 거래 한번으로 30%의 차익을을 가능케했던 김치 프리미엄. 이게 될까 될까 소액으로 깨작거리다, 큰돈 못만지고 비트코인 대떡락시대를 경험해버린건 자랑이 아닙니다만. 아무튼 그렇게 비트코인에 발 한쪽을 담갔다가, 어느새 마진 거래까지도 해봤었네요. 적지 않은 손실을 봤지만, 공부도 많이 했고, 자기 반성도 많이 한 지난 1년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찌 그렇게 아무거도 모른 상태로 호랑이굴인 비트코인판에 들어왔는..
지난 6월초로 기억합니다. MIAA(MANILA INTERNATIONAL AIRPORT AUTHORITY)에서 8월 31일부터 항공기별로 또 국제선/국내선 별로 이용 청사를 조정하는 계획을 발표했었답니다. 1청사와 3청사는 국제선만, 그리고 2청사와 4청사는 국내선만 운항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계획이었답니다. 세부 막탄 공항에 2청사가 새로 생기면서, 국제선은 2청사에서만 운항하고, 국내선은 모두 기존의 1청사에서만 운영하는 것으로 조정된 것과 비슷한 내용입니다.그리고 조금 늦었지만, 오늘 확인한 바로는 이 계획이 백지화되었다고 합니다. 필리핀 주요 뉴스 채널에서 다 확인한 내용이니 100% 사실입니다. 즉, 마닐라의 네 청사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이용하면 된다 이말입니다.마닐라 청사 얘기를 시작했..
섹시한 영국 출신의 소설가인 남자, 지미와 그런 지미에게 '네가 최악이야'라고 말하는 여자, 그레첸의 안티 로맨스 이야기가 오늘 추천하는 미드, You're the worst의 이야기입니다. 누구보다 달달한 로맨스를 사랑할 것 같은 매력적인 두 남녀는 사실 솔직을 넘어 막말을 일삼는 자의식 과잉의 안팔리는 소설가이고, 겉으론 누구보다 쿨하지만 속으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우울증 폭탄을 가진 여자입니다. 둘 모두 평범한 연애를 혐오하고, 남녀 관계의 전통적 가치들을 지루하다 생각하지만 이런 둘이 만나니 이만큼 서로에게 어울리는 짝이 없습니다. 아마 지구에서는 다시 만나기 어려운 서로가 서로를 유일하게 이해할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생리를 시작한 여자에게 5일 뒤에 보자고 말하던 무신경한 남자는 여자의 인생에..
저는 사실 미드보다는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을 더 사랑합니다. 물론 정말 '리얼리티'인지 아니면 실제로 '대본'이 있는 건지 어느 정도의 논란은 항상 있어왔지만, 저는 대본이 있다면 또 그대로 재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말입니다. 아무래도 일반일 출연자들로만 프로그램이 구성되는데 프로그램의 극적 재미를 위해서는 어느정도 대본의 역할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WWE는 WWE대로 UFC는 UFC대로 각각의 재미가 있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UFC에서도 요새는 선수들이 스스로 몸값을 높이려 트래쉬톡도 마다하지않으면서 자기의 캐릭터들을 구축하지 않습니다. 아무튼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CBS에서 방영하는 가장 대표적인 미국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 두개를 소개해 드릴텐데, 첫째는 지난 2000년에 첫..
더락, 누구나 다 알고있는 프로레슬링의 전설입니다. 이제는 드웨인 존슨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해지고 있는데, 그만큼 성공적인 배우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물론 최근에 봤던 베이워치: sos 해상 구조대에서의 드웨인 존슨은 잊도로 하겠습니다. 영화속 미치를 연기하는 것은 드웨인 존슨이 아닌 더락이었습니다. 미치 캐릭터와 전혀 어울리지가 않았습니다. 이 영화는 그저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의 수영복 씬에서만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영화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수영복 씬만으로도 이 영화의 가치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아무튼 이 드웨인 존슨이 주연한 Ballers가 제가 최근에 발견한 가장 재밌는 미드이고 이번 포스팅의 주제입니다. 말그대로 정말 재미가 넘치는 미드입니다. 전혀 심각하지 않고..
한동안 미드에 미쳐 있던 시절에는 자막까지 만들곤 했었는데, 최근에 나오는 미드는 거의 무지한 수준입니다. 미드 자막을 만들었던건 나름 미드로 영어공부하겠다는 이유였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미드 자막을 만드는건 영어 공부 보다는 한국어 공부에 더 도움이 됩니다. 매끄럽게 한국어로 번역을 해줘야하니까 말입니다. 그래서 혹여나 영어 공부의 목적으로 자막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당장 그만 두시기 바랍니다. 영어 공부라는 것이 효율성으로 접근하는 문제는 아니지만, 어쨌든 미드 자막을 만드는 것은 들인 노력에 비해 큰 성과를 얻기 힘든 영어 공부 방식입니다. 그냥 다른 분들이 만들어 주신 자막들, 감사하게 감사하면 될일입니다.아무튼 미드 뿐만 아니라 한국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영화 등등 뭐 남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