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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초로 기억합니다. MIAA(MANILA INTERNATIONAL AIRPORT AUTHORITY)에서 8월 31일부터 항공기별로 또 국제선/국내선 별로 이용 청사를 조정하는 계획을 발표했었답니다. 1청사와 3청사는 국제선만, 그리고 2청사와 4청사는 국내선만 운항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계획이었답니다. 세부 막탄 공항에 2청사가 새로 생기면서, 국제선은 2청사에서만 운항하고, 국내선은 모두 기존의 1청사에서만 운영하는 것으로 조정된 것과 비슷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조금 늦었지만, 오늘 확인한 바로는 이 계획이 백지화되었다고 합니다. 필리핀 주요 뉴스 채널에서 다 확인한 내용이니 100% 사실입니다. 즉, 마닐라의 네 청사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이용하면 된다 이말입니다.

마닐라 청사 얘기를 시작했으니, 한국에서 마닐라 또는 세부를 거쳐서 다바오에 오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해 드립니다.

일단 간단한 세부부터 시작합니다. 현재 한국과 세부 노선을 운항하는 국내 항공사는 에어부산, 아시아나, 제주항공, 진에어, 대한항공이 있습니다. 필리핀 국적기로는 필리핀항공과 세부퍼시픽이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가장 저렴한 에어아시이와 기타 캐세이퍼시픽 항공 정도까지만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국제선을 타고 세부 막탄 공항의 2청사에 도착하고 나서는, 1청사로 이동 후에 필리핀항공, 세부퍼시픽, 에어아시아 등의 국내선을 타고 다바오로 이동합니다. 참고로, 세부 공항의 1청사와 2청사는 아주 가까워서 따로 택시나 버스타고 이동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세부에서 다바오로 환승시 가장 큰 장점은, 항공 거리가 가까워서 국내선 이동 시간이 50분 정도면 아주 짧다는 점입니다.

단, 국제선 항공기 가격이 보통 한국-세부 노선보다는, 한국-마닐라 노선이 더 싸고, 항공사 별로 운항 스케줄도 더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보통 많은 분들이 필리핀에서 국내선 환승을 합니다.

단, 마닐라 공항은 청사가 4곳이나 됩니다. 그래서 몹시 복잡합니다. 우리가 마닐라 공항 각 청사별로 어떠한 항공사들이 운항하는지 하나하나 세세하게 알아볼 필요는 없으니, 필리핀항공, 세부퍼시픽, 에어아시아 정도까지만 운항 청사를 알아보도록 합니다.

먼저 2청사는 필리핀 항공 전용 청사입니다.

http://125.60.203.88/miaa/index.php?option=com_contact&view=category&catid=40&Itemid=100

국제선, 국내선 모두 필리핀 항공은 마닐라 공항 2청사에만 운항합니다. 즉, 한국에서 필리핀 항공을 타고 마닐라 공항 2청사에 도착하고, 다바오행 국내선 역시 2청사에서 출발하게 되니, 번거로운 청사간 이동이 필요치 않습니다.


더 저렴한 세부퍼시픽은 3청사에서만 운항합니다. 필리핀 항공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필리핀 항공을 타고 마닐라 공항 3청사에 도착하고, 다바오행 국내선 역시 3청사에서 출발합니다. 역시 청사간 이동이 없습니다.

http://125.60.203.88/miaa/index.php?option=com_contact&view=category&catid=41&Itemid=108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최고로 저렴한 에어아시아 국제선 또한 마닐라 공항 3청사에 도착합니다. 단, 에어아시아 국내선은 4청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마닐라 다바오간 국내선은 에어아시아가 아닌 세부퍼시픽을 이용하셔야 청사간 이동이 없습니다. 단, 문제라면 혹시라도 마닐라행 에어아시아 국제선 도착이 지연되어 버리면, 다바오행 세부퍼시픽 국내선을 놓치게 되는 경우, 항공사에서 보상을 받을 수 없으니, 이점은 매우 유의하셔야 합니다.

마일리지 때문에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을 타신다면, 청사간 이동을 해야합니다. 두 항공기가 모두 마닐라 공항 1청사에 도착하기 때문에, 다바오행 국내선을 타려면, 2청사(필리핀항공), 3청사(세부퍼시픽) 또는 4청사(에어아시아)로 이동해야 합니다. 마닐라에서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것은 택시 기사들의 바가지 요금이지만, 요즘엔 Grab Taxi 어플이 많이 활성화되어 있답니다. 그러니 마닐라에서 공항 청사간 이동이 필요하시다면, 꼭 그랩 택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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