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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제작년 말이네요. 2017년 12월이니까, 대비트코인 시대가 시작하는동안,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말레이시아에서 월급 송금 방법으로 비트코인 재정 거래를 시작했고, 저도 대비트코인 시대의 끝자락에서 아주 잠시간 행복한 상상을 하던 때가 있었더랬죠. 투자가 아니었으니 하이 리스크도 없었고, 거래 한번으로 30%의 차익을을 가능케했던 김치 프리미엄. 이게 될까 될까 소액으로 깨작거리다, 큰돈 못만지고 비트코인 대떡락시대를 경험해버린건 자랑이 아닙니다만.

아무튼 그렇게 비트코인에 발 한쪽을 담갔다가, 어느새 마진 거래까지도 해봤었네요. 적지 않은 손실을 봤지만, 공부도 많이 했고, 자기 반성도 많이 한 지난 1년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찌 그렇게 아무거도 모른 상태로 호랑이굴인 비트코인판에 들어왔는지 말입니다. 무식하니 용감했었습니다. 오늘 포스팅 내용은 신세 한탄이 아니니, 이제 그만 본론으로 들어가 필리핀에서 가장 쉽게 비트코인 또는 기타 이더리움, 리플 등의 암호 화폐를 구매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정말 쉬워요. Coins.ph 어플만 있으면 됩니다.​



Coins.ph 사이트에서 회원 가입을 마치고 이메일 인증까지 마무리하면, 이렇게 페소 지갑이란 것이 생깁니다. 그리고 여기에 페소화를 입금해서, 비트코인 또는 알트코인을 구매하는 방식이지요. 필리핀에도 유명한 암호 화폐 거래소가 많긴한데, 제가 현물 거래를 자주 안하다보니까 이부분은 잘모르겠어요. 아마도 이런 일반 거래소 사이트보다 코인스 앱에서 비트코인 사는게 시세로 따지면 조금 손해가 되긴 할겁니다. 개인과 개인 거래가 아니고, 개인에 Coins.ph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형태니까요.

그럼에도 왜 이걸 쓰냐면 입금이 정말 간편하거든요. 보통 거래소 사이트를 쓰려면 현지 은행 계좌가 있어야해요, 거래소에 입금을 해줄. 그리고 거래소 사이트에서 입금 확인 시간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코인스 앱에 입금하는건 정말 간단합니다. 그리고 빠릅니다. 동네마다 꼭 있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카운터에서 즉시 가능하거든요. 페소 지갑 메뉴중 Cash In을 눌러주면, 이렇게 다양한 방식의 입금 모드가 나옵니다. 역시 가장 쉽고 빠른건 세븐일레븐입니다!​



그리고 입금액을 정하면 바코드가 생성되는데, 그걸 세븐일레븐 카운터 직원에게 보여주고 돈만 넘겨주면 끝입니다. 그러면 페소 지갑에 바로 입금이 완료됩니다. 이보다 쉽고, 편한 방법은 절대 없는데, 물론 단점도 있어요. 위에서 말한 비트코인 시세에서 손해를 좀 보고 구매해야 한다는 것과 수수료가 작지 않다는 점! 만페소 입금 기준으로 200페소가 수수료로 떼이는데, 사실 또 이건 M LHUILLIER이나 다른 입금 방식을 선택하면 아낄 수도 있긴합니다. 전 그냥 세븐이레븐, 평소 거래 금액이 크지도 않고, 수수료 100페소 아낄려고 택시타면 그게 그거니까.



참고로 1단계 이메일 인증 이후에, 2단계 본인 인증까진 마쳐야 합니다. 아니면 일일 입금 한도액이 2천페소에요, 한달에 5만페소이고. 이건 나무 소액이니까, 2단계 인증에서 전화 인증하고, 여권 사진이랑 셀카 사진 찍어서 업로드해줘야 합니다. 기억에 인증이 만으로 하루가 채 걸리지 않았지싶네요. 꽤 빨랐어요. 2단계 인증을 하면, 한달에 10만, 일년에 40만까지 입금 가능한게, 솔직히 이정도 이상의 금액을 거래하려면 이런 앱이 아니라 거래소 사이트에서 해야죠.​



누차 말하지만 Coins.ph 앱에서의 비트코인 시세가 썩 좋다고 말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도 아무튼 우주에서 제일 간단하게 비트코인을 살 수 있는 방법이라서 한번 소개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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