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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서 택시 어플로 유명한 그랩이야 다들 아실테고 말입니다. 필리핀에선 우버보다도 그랩이 대세입니다. 두 기업간의 협약 떠난 협잡이 있어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있는데, 중요한건 이게 아니니까요. 필리핀에선 , 특히 마닐라에선 일반 택시 보다는 확실히 그랩이 더 편한 측면이 있어요. 예약비가 추가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도착지 장황하게 설명할 필요도 없고, 실시간으로 이동 경로 확인할 수 있으니 택시가 돌아갈 염려도 적고요.

그런데 문제는 안잡힌다는거;;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그랩택시, 그랩카, 그랩쉐어 뭐든 잘 안잡힙니다. 게다가 이동 거리가 좀 있다 싶으면 가격도 꽤 부담스럽지요. 예전에 올티가스 조금 아랫동네에서 살때는 원래 보니파시오까지 택시 가격 편도 120페소 정도 나오는 거리인데, 출근 시간에는 그랩으로 편도 300페소 이상을 냈었으니까요. 퇴근 길에는 잡히지도 않아서 더 문제였죠. 그래서 요샌 회사 사람들 추천으로 그랩조다는 앙카스라는 앱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랩의 오토바이 버전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원래부터 필리핀엔 하발하발이라고, 개인 기사들이 오토바이로 택시처럼 승객 날라주는게 있었는데, 그게 이제 그랩 또는 우버 방식이 된거지요. 돈버는 사람들 보면 다들 참 똑똑해. 아무튼간데 앙카스로 택시 대신에 오토바이를 타면 뭐가 좋으냐?

1.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
2. 이게 최곤데, 마닐라의 교통 체증에 더이상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오토바이니까요.

저도 안전 문제때문에 가급적이면 택시타다가 도로에서 버리는 시간과 돈이 너무 아까워서 앙카스로 갈아탔습니다.

참고로 안드로이드는 모르겠는데, 아이폰 사용자들은 마켓을 변경해야 앙카스 앱을 다운받을 수 있어요. 한국 마켓에선 이용 불가능 앱이라 나오니까 앱스토어 설정 들어가셔서, 마켓을 필리핀으로 바꿔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Ankas 검색!

이건 어디서 바꾸는지 다 아시죠? 저는 이미 필리핀으로 바꿔놔서 지금 메뉴가 Country/Region 으로 뜨네요. 앙카스 강추입니다. 세부도 교통 심각하니까 이거 유용할 겁니다. 거기도 앙카스 기사들 많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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