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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세상에 딱히 외모 자랑할 일은 없지만서도, 상한 머리칼이 정리가 안되는 통에 오늘은 거의 두달만에 미용실 행입니다. 염색하면서 커트는 공짜로 한다는 기적의 논리로, 별로 급하지 않은 염색을 하고, 4시경 늦은 점심 또는 저녁을 합니다. 아마도 저녁은 거르지 않을까 싶어요. 사람 새끼라면.

올티가스 짬뽕장군입니다. 사천성 바로 옆이라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상호가 원래는 가로수였나봐요.

입구가 쓸쓸..


그래서 구글 지도에서 찾으려면 여기!
가로수 한식 일식 퓨전 레스토랑
0915 583 9806
https://goo.gl/maps/SrmDd42XVEDw2DNK8

짬뽕장군 상호 달고 배달 위주로 장사하시는거 같아요 현재는. 암튼 짬뽕은 두가지에요. 차돌박이 짬뽕이랑 직화 짬뽕, 둘다 고기 베이스 짬뽕 국물에 해물 맛이 나는건 직화 짬뽕이고요. 가격은 각각 500페소, 450페소. 가격은 있는 편이죠. 맛도 있을까?


물론 하루에 다 처먹은건 아니죠. 다이어트중이니까요 ㅎㅎ 둘다 국물은 진하지만 매운 짬뽕은 아니에요. 오히려 은은한 단맛이 있어요. 고추짱 찌개느낌이 난달까. 맛은 짬뽕이지만요. 씹는 맛은 숙주 외 기타 야채들 많이 들어간 차돌박이가 낫고, 보다 일반적인 짬뽕은 직화 짬뽕이 맞아요. 둘다 양은 많고요. 건더기 많아요.


저는 직화가 나았어요. 비린내 전혀 없이 국물 잘 뽑았더군요. 그런데 또 해물 맛이 시원한 짬뽕은 또 아니에요. 위에 이야기한대로 고기 국물 베이스거든요. 이건 다소 아쉽긴 하지만 제 취향일뿐이죠 뭐.

올티가스에 아는 한국 중국집이 세개거든요. 사천성, 짱개, 그리고 여기. 짬뽕은 짬뽕장군이 확실히 제일 나은걸로.. 마지막으로 소소한 한가지, 김치는 달라고 해야 주니까 필요하신 분은 별도로 요청하세요. 직원들 모두 친절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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