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바오에서 가장 유명한 뷔페 레스토랑은 역시 바이킹입니다! 가장 크고, 가장 많은 종류의 음식이 있으며, 또 가장 찾아가기 쉽습니다. 맛은 거의 모든 음식이 다 평타 이상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평타 이상이라는게 그냥 먹을만한 수준이라기 보다는 괜찮다! 이렇게 이해하셔도 좋겠습니다. 제가 워낙에 한식주의자고, 또 뷔페 자체를 별로 선호하질 않아요. 실제로 바이킹 갈 때마다 먹고 나오는건 새우튀김(이건 확실히 다바오에서 제일 맛있습니다. 갈은 무 넣어 먹는 쯔유인가요? 디핑 소스도 참 좋고요.) 그리고 스테이크 몇조각에, 스시 한접시 정도? 항상 이러니 밥값이 좀 아깝죠. 일인당 800페소에 서비스 차지도 붙는 곳인데. 이건 뭐 제 주관적인 평가고, 주변에서는 800페소 이상은 한다는 평가가 많으니,..
요새 마음이 허한지 몸이 허한지 배는 계속 고프고, 이렇게 매일같이 야식 먹을거면 저녁을 거르던지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주말의 다바오는 비가 계속 내려 쌀쌀하니 비빔 냉면 한그릇이 생각나는 밤입니다. 제일 가까운 정가네로 가는데, 일요일은 새벽 1시까지 안하나 봅니다;; 급 당황스럽습니다. E&G 어학원 학생들 두명이나 야식행에 동참시켰는데.. 급하게 다모사 24시 피자집 옐로우캡로 갑니다. 늦은 시간까지 여는 한식집이 다바오에는 정가네가 유일하다 생각했는데, 한곳이 더 있었군요! 바로 친구네. 11시 영업 종료입니다. 30분 남기고 아슬아슬하게 세이프입니다! 다모사 옐로우캡 바로 옆에 있는 한식당인데, 바로 피자 마음을 접고, 친구네로 갑니다. 원래대로 비빔 냉면 먹을까 하다가, 역시 제일 잘 하는걸 ..
비 예보가 있긴 했지만, 기가막히게 주말 시작하니까 비가 오네요. 오늘 E&G 어학원 학생들 거의 대부분 아일랜드 호핑 투어를 갔었는데, 다들 고생 좀 했겠습니다. 저는 유일하게 남은 사무실 직원이라 신입생들 챙기느라 나름 좀 바빴습니다. 그러가보니 점심을 거르고, 잠깐 초저녁 선잠에 들어 저녁 때도 놓치고해서, 또 다시 저녁은 뭘 먹어야 하나 고민입니다. 육식주의자에 한식주의자이긴한데, 삼겹살, 치킨은 좀 물리고, 면이나 국물 요리 별로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시큼한 볶음 김치가 생각나 바로 E&G를 나서고, 오랜만에 다바오 대표 한식당 코리아타운에 와봅니다. 아무래도 코리아타운이 다바오 한식당 중에는 가장 맛의 깊이가 있달까요. 그러니 김치도 제일 맛있겠다는 생각에 오늘의 식당은 다..
초딩 입맛이라 돈까스 좋아하긴 하지만, E&G 어학원 식당 돈까스도 수준급이라 딱히 외식 메뉴로 자주 고르지는 않거든요. 옛날 왕돈까스는 찾아 먹는 편이지만. 그래서 지난주 주말에 조선펄 고기집 또는 치킨집네서 경양식 돈까스 먹었지요. 맛 괜찮았는데, 아무튼 오늘도 돈까스입니다. 경양식도 아니고, 완전히 일식은 아닌데, 일식에 가까운 안심 돈까스! 식당은 라낭 비즈니스 파크에 있는 사계 까페입니다. 한식당인데 왜 이름레 까페가 들어가는지는 모르겠어요. 커피도 팔긴 하는데, 아무튼 뭔가 포지셔닝이 잘된것 같지는 않네요. 자주 오는 식당은 아닌게, 바로 근처에 정가네 식당이 있거든요. 여기가 워낙 단골이라서. 그리고 사계 까페 주력 메뉴가 돈까스인데, 앞서 이야기한대로 외식 메뉴로 돈까스를 잘 선택하는 편도..
항상 피곤한 일요일, 몇가지 일을 좀 처리하고 잠깐 누웠는데, 깜빡 잠이 들었나봐요. 저녁 때를 놓쳤어. 대충 라면이나 하나 끓여 먹을까 하다가, 하루 종일 어학원에서만 있었던지라, 바람(?) 좀 쐴겸해서 무제한 삼겹살 먹으러 출발합니다. 우리 E&G 어학원에서 다소 가까운 다모사 지역에 친구네라고 한식당이면서 동시에 무제한 삼겹살 파는 식당이 있는데, 여기는 예전에 한 두번 가본 곳이니, 오늘은 처음 가는 곳에 가렵니다. 쌈장이라고 토레이스에 있는 한식당입니다. 저의 최애 식당인 조선펄과 다바오에서 가장 유명한 마사지샵인 미소스파 사이에 있어요. 아무튼 조선펄이 생긴 후부터는 토레스에 정말 자주 가는 편입니다. E&G에서 택시로 한 20~30분은 걸리는 거리라서 보통 토레스까지는 자주 가는 편이 아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