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E&G 어학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던 복싱짐이 문을 닫았습니다. 건물 주인이 세를 올렸다나 뭐라나...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3년이나 다닌 곳인데 마음이 허하네요. 이제 운동하러 어디로 가지;;; 아무튼 그 기념(?)으로 올리는 다바오 라낭 지역의 피트니스짐 정보! 우리 E&G에서 가까운 순서입니다. 먼저 BeetFit Gym, 가격은 한달에 천페소로 가장 저렴한데, 에어컨 없지만 쇠질 및 유산소에 필요한 운동 기구들은 있을거 다 있는 곳입니다.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라 위치가 좀 애매하긴 합니다. 회원이 꽤 많아요. 낮 2시에도 운동 인원이 좀 되더군요. 다음은 그랜드리갈 호텔 5층에 있는 Body Garage Gym! 여긴 예전에 제가 잠깐 다닌 곳인데, 오늘 소개하는 헬스장 세곳..
필리핀에 ‘사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에스엠 쇼핑몰에 자주 가지는 않아요. 몰의 규모는 크지만 딱히 대단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많은 것도 아니고, 앉아 쉴만한 공간은 결국 커피숍이고. 저 역시 자주 가기는 하지만, 매주 E&G 어학원 신입생이나 월요일마다 데려가는게 전부지 개인 용무를 보려고 가지는 않지요. 오늘도 사무실에서 쓸 프린터 가격 좀 보려고... 다행히 스캐너, 복사 다 되는 브라더 제품이 7000페소대에 있네요. 내일 사야지. 한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모델 검색해 봤는데, 가격대 비슷한거 같고, 리뷰도 나름괜찮네요, DCP-T310 모델. 아무튼 이거 찜 해놓고, 볼일 끝나버리니 택시비 아깝고 해서, 전화 케이스도 새로 하나 사고요~ 아이페이스로. 좀 비싸지만, 케이스는 좋은거 써야지 또...
한번씩 필리핀 놀러오는 친구들이 담배라도 사가냐? 이렇게 물어보면 됐다고, 여기가 더 싸다가 항상 그렇게 대꾸해줬는데, 요새 필리핀 담배값도 많이 오르긴 올랐어요. 5년 정도 전만해도 럭키스트라이트 한갑에 25페소 정도레 샀었는데... 지금 원페소 환율로 따지면, 한 500원 조금 넘는 가격이겠네요. 게다가 상품 런칭 새로 하면서 1+1프로모를 해서 실제로는 25페소로 두갑을 살 수 있었더랬죠. 그런 시절이 있었다 그런 이야기고요~ 지금은 신택스라고 해서, 필리핀도 담배에 붙은 세금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서, 70~100페소 정도로 담배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어요. 그러니 이제 발품을 팔아서 담배 싸게 파는 곳을 찾아봐야죠. 다행이도 우리 E&G 어학원 근처엔 초이스 마트도 있고, 그 길 건너편에 랏츠포레스..
원래 자주 오는 곳은 아닌데, 흠... 좀 비싸기도 하고, 비싼 돈 내고 먹을거면 한식 먹는다는 한식주의자 마인드이기 때문에... 아무튼 의도치 않게(원래는 김치찌개 먹으러 갈라고 생각을.) 같이 일하는 직원들하고 스위스델리에 왔습니다. 제일 무난하게 또는 부담스런 마음 없이 올 수 있는 스테이크 하우스? 그런 느낌입니다. 천페소짜리 미국산 앵거스 비프 안심 스테이크를 파는 곳인데, 아 이게 소 안심의 맛이로구나 처음 깨닫게 만들어준 식당이지요. 한국에 비하면 여전히 싼 가격이지만, 다바오 현지 물가를 기준으로 한다면, 싼 식당은 아니지요. 화요일인데, 필리핀 쉬는 날이어서 손님이 많네요. 내부 사진 예쁘게 찍어 올리고 싶은데, 사람이 나무 많아성. 식당 내부 사진은 한장으로 줄이고, 다바오에서 먹..
예전엔, 정말 아주 예전엔, 제가 세부에서 영어 연수 했었을 2006년도, 아주 아주 예전엔, 필리핀에 있는 많은 한국 식당들의 수준이 아주 형편없었더랬죠. 메뉴야 손님들이 다양하게 찾으니 이것저것 많이들 갖추고 있는데, 맛은 뭐... 니맛도 내맛도 아니고, 독하게 말해서 음식물 쓰레기 보다 조금 더 나은 수준이었다 말하겠습니다. 뇌피셜이긴한데, 많는 한인 교민들이, ‘필리핀에서 뭐먹고 살지?!’ 이런 고민을 하다가, ‘에이, 식당이나 하자.’ 이런 사고의 흐름으로 개업을 한 식당이 많지 않았나 싶어요. 이렇게까지 필리핀 한식당들의 뼈를 때리는 이유는, 뭐 지금은 그런 저급 식당들 많이 사라졌으니까. 또 괜찮은 식당들이 정말 많이 생겼으니까요. 고마운 부분이죠. 정말 많이 고맙단 생각입니다. 먹는게 사는..
세부 여행 마지막 날은 항상 공항 근처 한식당 고동리에서 김치찌개을 먹고 세부를 떠나는걸 거의 루틴처럼 해왔는데, 어느새 고동리 음식 맛이 좀 변했어요. 세부 막탄 여행 가이드 분들도 인정하는 맛집이었는데... 그래서 요새는 안가요. 라훅 아이티파크 근처의 황궁에서 중식 먹던지, 바로 옆 조선갈비에서 돼지 갈비 먹고, 커피 한잔하고 세부 공항으로 떠나지요. 그런데 오늘은 다릅니다. 최애 식당임 황궁도 거르고, 춘천 숯불 닭갈비에 가 보았습니다. 이 식당이 망고에도 하나가 또 있다고 들었는데, 지점이 많다는건 맞이 표준화되었다는 얘기고 실패할 가능성이 적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아침부터 바닐라드 용궁 김치마을에서 감자탕 배터지게 먹어서, 배가 1도 고프지 않지만, 한끼라도 세부에서 더 먹고 싶다는 마음에...
세부 이틀째 아침은 느즈막히 10시쯤 일어나 침대에서 도시락이나 배달시켜 먹으려고 했는데, 구글링해서 찾은 한곳은 막탄 지역만 배달 가능! 나는 세부 시티인데;; 예전에 한번 시켜본 해피푸드(?)인지는 너무 이른 시간인지 전화를 안받고 말입니다. 아침 8시 반에 깨서, 호텔 방 바꾸는거 처리하고 뭐 먹지? 계속 고민 고민하다가 결국엔 택시타고 용궁리 김치마을에 왔어요. 사진에서 짤렸지만, 왼쪽이 마리아 루이사 빌리지랍니다. 그리고 사진 맨 오른쪽은 조선치킨 바닐라드 브랜치! 도시락 아니면, 뼈다귀 해장국이 먹고 싶은데, 제가 아는 선에선 제일 잘하는 곳이 여기거든요. 신기하게도 예전부터 세부에 감자탕, 뼈다귀 해장국 잘하는 곳이 없었어요. 평타를 못친다고 할까. 라훅으로 이전하기 전 원래의 한국관이 ..
이번 세부 여행은 ALLURE HOTEL & SUITES란 곳에서 2박합니다. 최애 호텔인 만다린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최애인지 2주 전에 예약해도 만실이고, 그래서 또 만다린에 못가고 이곳에서 묵습니다! 많은 세부 호텔들이 최근에 지어진 곳들이 많아서 사실 시설적인 면에서 보자면 가성비는 대부분 다 훌륭한 편이에요. 2000페소 위 아래에서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호텔들 고르면 실패가 거의 없지요. 여기 얼루어도 방 넓고 아주 깔끔합니다. 참고로, 저는 호텔 예약할 때 두가지를 주로 봅니다. 방이 넓은가? 그리고 교통이 편한가? 방은 쓸데없이 넓은 화장실 평수까지 감안하면 20 스퀘어메터는 넘어 보여요. 아주 넓어요. 침대도 널따랗고. 방도 전체적으로 브라운 톤으로 꽤 예뻐요. 안전 금고도 있고, 냉..
세부 공항, 이제는 터미널 1, 국내선 청사지요. 작년에 세부 막탄 공항에 국제선 청사가 새로 생겼으니깐. 거의 한 두달만에 세부에 놀서 왔어요. 좀 쉬고 싶어서. 미리 연락하지도 않았는데, 예전에 같이 세부에서 일하던 지인도 세부에 며칠 전부터 들어와 있답니다. 아무튼 세부 공항 국내선 택시 승강장은 항상 밀리니, 초음속으로 비행기에서 빠져나온다 했는데, 잠깐 화장실 들른 사이에 일반 택시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졌습니다. 공항에 대기하는 택시가 워낙 많아서, 줄은 금방 줄어들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빨리 호텔 체크인하고 밥먹으로 가려고, 노란색 공항 택시에 올랐습니다. 언젠가 포스팅한 내용인데, 필리핀의 택시비 자체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고, 공항 택시나 일반 택시나 가격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아요...
요새 비냉에 좀 꽂혀 있는데, 이상하게 다바오 한식당의 비빔냉면 맛이 거의 가 똑같은거 같다는... 그중에서 다바오 대표 한식당인 코리아타운, 개인적으로 최애 식당인 조선펄, 그리고 ㅇ리 E&G 어학원에서 제일 가까운 한식당인 정가네, 세곳의 비냉 맛이 판박이에요. 같은 공산푼 비빔 소스을 쓰는지;; 아무튼 또 맛은 있으니 불만은 전혀 없지요. 그래서 지금 이틀 연속으로 저녁을 정가네서 비냉만 먹고 있어요. 맛이 다 똑같고, 또 물냉도 아니고 비냉은 새콤 달달에 매콤한 자극적인 맛에 먹는건데, 대단한 비법이 필요한 메뉴도 아니지요. 그래서 바로 이것리 정가네의 비빔냉면 비주얼! 요새 사진이 영 아니어서, 최신 모델 아이폰이나 아니면 아이폰8으로라고 좀 바꾸고 싶은데, 비트코인이... 계란은 보시다시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