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바오에서 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ATM은 어디인가? 씨티은행 ATM이 있다면, 문제의 답은 아주 간단해지지만, 안타깝게도 씨티은행 ATM은 필리핀에서 마닐라와 세부 밖에 없다고 알고 있어요.
다바오에도 없어요, 씨티은행 ATM이. 그래서 환전한 달러를 다 쓰고나면 이제 필리핀 은행 ATM 기기에서 페소를 인출해야 하는데, 어학연수로 장기로 체류하는 학생들에게는 다소 수수료 부담이 있습니다.
보통 인출시마다 200에서 250페소 정도만 수수료를 내면 된다고 알고 있는데, 그게 아니죠! 그건 필리핀 은행에 내는 수수료고, 사실 두가지 수수료가 더 숨어 있습니다. 한국의 본인 은행에 내는 수수료와 한국 필리핀 두 은행간을 중개하는 비자나 마스터카드 쪽에 내는 수수료, 이렇게 총 세가지 수수료가 더해지면 보통 만페소 인출시마다 7~8천원 정도가 수수료로 나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왜 만페소 인출이냐? 보통의 필리핀 시중 은행 ATM에서 한번에 인출 가능한 최대 금액이 만페소 밖에 안되요. 그래서 다바오에서 수수료 부담이 가장 적은 은행이 바로 HSBC입니다! 요긴 한번 인출에 4만페소까지 찾을 수 있거든요.
즉, 인출 수수료 세번은 절약 가능하다는 얘기지요. 7~8천원 세번이니 최소 2만원 정도는 절약이 되겠네요. 그러니 2만페소 이상의 꽤 많은 현금이 한번에 필요할 때나 아니면 한번에 4만페소 뽑고서 두고 두고 쓰던, 다바오에선 HSBC ATM 기기가 최고입니다. 뭐, 친구들끼리 한 친구 은행 계좌로 각자 이체해주고, 그 한명이 찾아서 만페소씩 나누는 방법도 괜찮겠고요.
다만, 문제는 HSBC 은행이 우리 E&G 어학원에선 좀 멀다는거! 택시타고 30분, 차비는 150페소 정도 나오지요. 참고로 택시 기사분이 HSBC 은행 위치를 모른다 하면, ‘센트럴 뱅크’에 가자고 하심 됩니다. 아무튼 뭐 4만페소씩을 매일 찾아야 하는 분들은 없을거라 생각되니 이게 큰 문제는 아니겠지요. 그래서 저는 한번씩 돈찾러 마음먹고 HSBC까지 나오면, 오히려 더 멀리까지 나갑니다. 택시비 아까운니 더써버리자는 마인드?
다바오 최고의 정육 식당인 아포펄 식당으로 말입니다. 차돌박이 1인분 220페소에 다른 소고기 부위들도 300~350페소 정도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인데, 맛은 또 절대 저렴하지 않지요. 괜히 다바오 최고로 꼽는 식당이 아닙니다.
한마디로 소고기로 양껏 배를 채워갈 수 있는 착한 식당이다 이말이죠. 사실 세부나 바기오에 계신 분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유명한 식당입니다. 원래 펄정육식당이 바기오, 세부에서 먼저오픈해서 여지껏 성업 중이거든요. 그리고 다바오에는 올해 초에 오픈했습니다.
역시 좀 멀다는 점이 맘에 걸리지만(E&G 어학원에서 택시로 약 50분), 조만간 다바오 중심가라 할 수 있는 토레스 거리네도 분점이 생긴다고 하니, 기다려 봐야죠. 펄정육식당 사장님도 E&G 어학원 졸업생이니, E&G 학생이라면 조금더 신경써주지 않겠습니까~
오늘음 어제 치과에 다녀온지라 이가 아파 차돌박이를 먹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토시살이 제일 맛있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낙엽살도 맛있고요. 아무래도 차돌박이는 기름기가 많아서 많이 못먹거든요. 2명 기준으로 차돌박이 2인분으로 먼저 배에 기름칠 좀 가볍게 해주고, 그다음에 토시살로 넘어가면 아주 완벽합니다.
식당 홍보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아무튼 펄정육식당에 가시려면 택시 기사분께 ‘마티나 센터포인트 맥도날드’ 가자고 하면 됩니다! 참고로 에스엠 에콜란드 몰에서 길따라 5분만 더 가면 됩니다. 매일 똑같은 식사에 질린 하루, 혹은 주말의 어느날, 한번 들러주면 절대 후회없을 아주 보석같은 식당입니다!
'일상여행이야기 > 일상 여행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바오의 한국식 대중 목용탕, 스파밸리! (0) | 2018.09.23 |
---|---|
다바오 일상, 다모사 커피샵과 E&G 어학원 앞 복싱장! (0) | 2018.08.21 |
쿠알라룸푸르 파빌리온 교촌치킨! (1) | 2018.01.11 |
암팡에는 신선미 마켓과 젠 식당이 있답니다. (0) | 2017.12.23 |
암팡엔 하나로마트와 청궁도 있다. (0) | 2017.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