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식량 보충도 좀 할겸해서 저녁은 몽키아라에서 하기로 결정합니다. 회사가 KL Sentral이라 KTM을 타고 Segbut 역으로 갈수 있지만서도 거기에서 걸어서 2.5키로를 가야하니, 역시 그냥 그랩 택시를 탑니다. 아무리 걷는걸 좋아라 한다지만, 배고프고 땀나는데 말입니다. KL Sentral에서 그랩으로 14링깃에 금방 왔습니다. 일단 햇반과 각종 즉석 식품들, 컵라면으로 식량 보급을 마착고 식당가를 뚜욱 돌아 봅니다. 이곳은 한식당이 워낙 많아서 오히려 고민이고, 최근엔 또 밥먹는거 자체가 귀찮은, 세상 귀찮음의 말기라 식당 선택이 더욱 고민입니다. 그런데 그때, 영남루라는 중국집 하나를 발견합니다! 이런 은혜로운 일이 있습니까. 해외에 한인타운도 있고, 한국 음식점 어딜가나 있지만, ..
저녁 시간 6시에 딱 맞추어 몽키아라 지역의 대사관이란 한식당에 갑니다. 쿠알라룸푸르 한식당 소개, 청와대와 대사관 1편앞선 포스팅에서 설명한대로 암팡 지역의 한국 식당들은 점심과 저녁 식사 시간 사이에 브레이크 타임이 없는 경우가 습니다. 반면에, 몽키아라 지역의 한국 음식점들은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경우가 많은니, 식당 오픈 시간 미리 확인하고 움직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단 몽키아라의 대사관 식당은 점심은 11시 30분부터, 저녁은 6시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점심 마감은 3시인데, 저녁 마감은 몇시인지 깜빡했습니다. 뭐 보통의 점심, 저녁 식사 시간 맞춰서 가면 괜찮습니다. 아래는 사진을 굉장히 급하게 찍었나봅니다. 사진을 찍고 보통 다 확인을 하는데, 제 사전에 이따위로 흔들린 사..
쿠알라룸푸르에는 재미있는 이름의 한식당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은 한국 음식점 두곳이 바로 청와대와 대사관입니다. 두 식당이 모두 한 곳에 있는 것은 아니고, 청와대는 코리아타운으로 유명한 암팡에, 대사관은 새로운 한인 업체 밀집 지역인 몽키아라에 있답니다. 일단 청와대 가려면, Ampang 역까지 경전철 타시고 Smpang Point 쇼핑몰까지 10분 장도를 걸으셔야 하니다. 날 덥다면 그냥 우버나 그랩 택시 타세요. Mont Kiara에 있는 대사관도 마찬가지로 우버나 그랩 택시 타세요. 몽키아라 근처에는 버스 말고는 다른 대중 교통 수단이 없습니다. 버스도 꽤 돌아가고 말입니다. 아무튼 먼저 청와대입니다. 왠지 좀 거부감 드는 간판을 무시하고 일단 들어가 봅니다. 그런데 테이블들..
항상 느끼지만 외국에서 혼자 살면, 먹고 사는게 참 일입니다. 특히 ‘먹는게’ 참 일입니다. 특히 저처럼 요리 모르고, 게으른 사람들은 더하지요. 그러니 맨날 사먹는 밥에 생활비는 한계치까지 오르고 말입니다. 게다가 매일 사먹는 밥은 또 금방 질리기 마련입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식당 밥은 맛있지만 금방 질려요. 집밥은 자극적인 맛은 없지만 안질립니다. 이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밥 먹기도 싫고 해서, 그냥 치킨으로 저녁을 때울까 합니다. 평소에 KFC, 버거킹, 맥도날드 자주가니 오늘은 진정한 치느님을 맞으러 교촌치킨에 갑니다. 네, 쿠알랄룸푸르에도 교촌치킨이 있습니다! 그것도 대형 쇼핑몰에 당당히 입점해 있어요. 하나는 지난번에 찾아가려다 실패한 파빌리온 쇼핑몰 내에 있고, 또다른 하나는 제 숙소..
어느 무료하고도 배고픈 늦은 오후, 또 뭘 먹어야 하나 고민 고민하다가 나름 인지도 있는 쿠알라룸푸르 한식당, 대사관에 가보기로 결정합니다. 말레이시아 대사관 아닙니다. 한국 음식점 대사관입니다. 구글맵에서는 ‘DAE SA KWAN’으로 검색해야 합니다. 위치를 보니 Mont Kiara 근처입니다. 원조(?) 코리아타운인 암팡말고도 최근에 한인들이 많이 모여살고, 그래서 한국 식당들도 많아지고 있는 지역이 몽키아라 지역이라고 합니다. 몽키아라 지역은 대중 교통으로 가겠다면, 두번 이상 갈아타야하고, 시내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제 숙소인 Hang Tuah에서는 가기가 조금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그냥 우버를 탑니다. 우버로 가면 15분이면 가는 길인데, 전철과 버스로 가자면 3시간 거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