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나라에서 살면 참 좋은게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안난다는 겁니다. 적어도 제가 체감하는 분위기는 그렇습니다. 또 이나라 말레이시아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뜨겁지 않은건 종교적인 이유도 있지않나 싶습니다. 아무튼, 가족과 보내야 마땅한 이날이 연인들로 들끓지 않고, 평소처럼 조용하게 흘려 보낼수 있다는건 참 다행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내일 모레지만 오늘은 그저 여느 토요일과 다름없이 조용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느즈막히 일어나 점심 먹으러 암팡에 왔습니다. 영남루에 짬뽕 먹으러 갈까 하다가, 기냥 오늘은 덕수네 제육덮밥으로 갈까 합니다. 먹고 또 먹어도 질리지 않는, 감히 인생 제육덮밥이라 부르게 주저하지 않은 덕수네 정육 식당의 제육덮밥은 정말 사랑입니다. 암팡에 도착했으면 항상 그렇듯 일단 식사전에 한국..
요새 지독한 감기에 입맛이 없지만 그래도 살아야겠단 마음으로 암팡으로 떠나봅니다. 덕수네 정육 식당의 제육 덮밥이 맛있거든요. 쿠알라룸푸르 무한 리필 고기 부페, 덕수네 정육식당 강추!일단 암팡까지 왔으니 식사 전에, 한인 마트부터 들러야죠. 나름대로 요리 안하면서 집밥 먹어볼 심산으로 오늘은 만들어진 찬거리를 좀 사볼 생각입니다. 암팡에서 늘상 들르던 필마트에 가려는데, 멀리서 다른 한국 식품점 간판이 보입니다. 필마트 오른쪽으로 1분만 걸으면, 또 다른 한식당들이 있고, 이 하나로 마트가 있습니다. 멀지 않습니다. 뭐 암팡 자체가 그리 넓지가 않으니까요.규모는 필마트랑 큰 차이 없는 동네 수퍼 정도인데, 물품은 아주 조금 더 다양하지 싶습니다. 저렴하게 파는 물건들도 꽤 많고 말입니다. 확실히 말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