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이틀째 아침은 느즈막히 10시쯤 일어나 침대에서 도시락이나 배달시켜 먹으려고 했는데, 구글링해서 찾은 한곳은 막탄 지역만 배달 가능! 나는 세부 시티인데;; 예전에 한번 시켜본 해피푸드(?)인지는 너무 이른 시간인지 전화를 안받고 말입니다. 아침 8시 반에 깨서, 호텔 방 바꾸는거 처리하고 뭐 먹지? 계속 고민 고민하다가 결국엔 택시타고 용궁리 김치마을에 왔어요. 사진에서 짤렸지만, 왼쪽이 마리아 루이사 빌리지랍니다. 그리고 사진 맨 오른쪽은 조선치킨 바닐라드 브랜치! 도시락 아니면, 뼈다귀 해장국이 먹고 싶은데, 제가 아는 선에선 제일 잘하는 곳이 여기거든요. 신기하게도 예전부터 세부에 감자탕, 뼈다귀 해장국 잘하는 곳이 없었어요. 평타를 못친다고 할까. 라훅으로 이전하기 전 원래의 한국관이 ..
이번 세부 여행은 ALLURE HOTEL & SUITES란 곳에서 2박합니다. 최애 호텔인 만다린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최애인지 2주 전에 예약해도 만실이고, 그래서 또 만다린에 못가고 이곳에서 묵습니다! 많은 세부 호텔들이 최근에 지어진 곳들이 많아서 사실 시설적인 면에서 보자면 가성비는 대부분 다 훌륭한 편이에요. 2000페소 위 아래에서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호텔들 고르면 실패가 거의 없지요. 여기 얼루어도 방 넓고 아주 깔끔합니다. 참고로, 저는 호텔 예약할 때 두가지를 주로 봅니다. 방이 넓은가? 그리고 교통이 편한가? 방은 쓸데없이 넓은 화장실 평수까지 감안하면 20 스퀘어메터는 넘어 보여요. 아주 넓어요. 침대도 널따랗고. 방도 전체적으로 브라운 톤으로 꽤 예뻐요. 안전 금고도 있고, 냉..
세부 공항, 이제는 터미널 1, 국내선 청사지요. 작년에 세부 막탄 공항에 국제선 청사가 새로 생겼으니깐. 거의 한 두달만에 세부에 놀서 왔어요. 좀 쉬고 싶어서. 미리 연락하지도 않았는데, 예전에 같이 세부에서 일하던 지인도 세부에 며칠 전부터 들어와 있답니다. 아무튼 세부 공항 국내선 택시 승강장은 항상 밀리니, 초음속으로 비행기에서 빠져나온다 했는데, 잠깐 화장실 들른 사이에 일반 택시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졌습니다. 공항에 대기하는 택시가 워낙 많아서, 줄은 금방 줄어들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빨리 호텔 체크인하고 밥먹으로 가려고, 노란색 공항 택시에 올랐습니다. 언젠가 포스팅한 내용인데, 필리핀의 택시비 자체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고, 공항 택시나 일반 택시나 가격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아요...
오늘은 짧은 세부 여행의 마지막 날! 비행기 시간이 오후 5시 40분이라 호텔 체크아웃 후에 시간이 좀 애매합니다. 그래서 사실 어제 보려고 했던 보헤이안 랩소디 보러갑니다. 어제 아얄라몰 들렀었는데, 시간도 비고 오랜만에 영화 좀 볼까 하다가, 보헤미안 랩소디가 새로 개봉했단 사실을 알았거든요. 그런데 어젠 시간이 좀 안맞아서 오늘로 미뤘지요. 다바오에서 영화봐도 되는데 말입니다. 이 시점에서 뜬금없이 아얄라몰 이야기를 잠시 하자면, 세부의 아알랴몰은 언제봐도 참 마스터피스입니다. 참 잘 지은 쇼핑몰이에요. 워낙에 거어대해서 볼거리, 먹을거리, 또 이것저것 많은 곳입니다. 그리고 환전때문에라도 자주 오는 곳이지요. 여권 없이도 달러만 주면 바로 페소로 바꿔 주는 환전소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바로 ..
뭔가 대단한 제목으로 시작했지만, 그냥 세주 국내선 공항 이용할 때 유용한 몇가지 소소한 팁입니다. 아주 갑자기 세부인데, 11월 1일과 2일이 필리핀에서 아주 중요한 휴일이라서, 지금 세부에 놀러와 있답니다. 다바오도 좋지만, 세부는 또 제 고향같은 곳이라 오랜만에 넘어오니 참 좋네요. 아무튼 세부 공항 이용의 팁, 그 첫째는 무료 심카드를 챙기자는 것! 짧은 여행이고, 국제 로밍까지 다 준비해 왔다면 상관없지만, 필리핀 번호로 전화나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해야 한다면, 당연히 필리핀 통신사의 심카드를 사야합니다. 그런데 거의 필리핀의 모근 공항에서 이 심카드를 여행자 대상으로 무료로 나누어 줍니다. 심카드야 비싼건 아니지만, 공짠데 하나 받아가면 좋잖아요. 그런데 주의할 점은 이 심카드가 사실 공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