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부 여행은 ALLURE HOTEL & SUITES란 곳에서 2박합니다. 최애 호텔인 만다린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최애인지 2주 전에 예약해도 만실이고, 그래서 또 만다린에 못가고 이곳에서 묵습니다! 많은 세부 호텔들이 최근에 지어진 곳들이 많아서 사실 시설적인 면에서 보자면 가성비는 대부분 다 훌륭한 편이에요. 2000페소 위 아래에서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호텔들 고르면 실패가 거의 없지요. 여기 얼루어도 방 넓고 아주 깔끔합니다.
참고로, 저는 호텔 예약할 때 두가지를 주로 봅니다. 방이 넓은가? 그리고 교통이 편한가? 방은 쓸데없이 넓은 화장실 평수까지 감안하면 20 스퀘어메터는 넘어 보여요. 아주 넓어요. 침대도 널따랗고. 방도 전체적으로 브라운 톤으로 꽤 예뻐요.
안전 금고도 있고, 냉장고도 있고, 먹진 않을거지만 미니바 구성도 나쁘지 않아요. 화장실도 일단은 깔끔한 편이고 전체적인 호텔 방 첫인상은 만족스럽습니다. 하나 걸리는건 벽걸이형이 아니라 창문형 에어컨이라 소음이 좀 있는데, 전 에어컨 끄고 자는 사람이니 노상관! 또 하나, 드라이어 가지고 올까 고민했었는데, 없군요 여기;; 여기까진 조금 아쉬운데, 진짜 아쉬운게 있어요. 흠... 화장실 샤워가 많이 문제군요.
제방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일단 샤워 헤드에 석회질 때가 잔뜩 끼었어요. 그래서 물이 막혀서 잘 안나와요;; 수압이 약한건 아닌데, 마치 분무기에서 물뿌리듯이 나와요. 대충 씻고서 호텔 로비로가서 차근히 설명해주고 방 바꿔달라했어요. 살면서 샤워 이렇게 테러블한건 처음이다라고 말해줬답니다. 웃는 얼굴로. 화내서 뭐하겠어요. 컴플레인은 하되, 이성적으로 상냥하게~
여기까지가 일단 얼루어 호텔 방에 대한 감상인데, 몇가지 단점들을 모두 덮는 어마어마한 장점이 있어요. 바로 호텔의 위치! 세부 제 2의 코리아타운리라 불리는 A. S. FORTUNA 거리인건 알았는데, 이 호텔 바로 길 건너가 임페리얼 KTV네요;; 정말로 바로 앞! 게다가 몇걸음 내려가면 하나비 KTV!! 에이에스 포츄나 거리에 사실 이 두개 KTV말고도, 바나 레스토랑 기타 등등이 참 많아서 세부 밤문화의 중심지기도 하거든요.
아무튼 정말 임페리얼과 하나비가 얼루어 호텔과 이렇게까지 가까울줄은 몰랐네요. 세부에 유흥 목적으로 관광이라면 이보다 최적의 호텔은 없겠어요. 물론 밤문화 말고도, 호텔에서 J Ceter 몰까지 10분이면 갈 수 있으니, 이 역시 편리합니다. 조선치킨 바닐라드 브랜치도 택시로 10분이면 가는 거리고 말입니다! 간단히 말해 에이에스 포츄나 거리에 있을거 다 있다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심지어 엔젤병원이라고, 한국 병원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전 아얄라몰이 더 좋으니, 그냥 택시타고 아얄라 갑니다만. 사실 제이센터몰이 그리 규모가 크지 않아서 별로 볼게 없기는 해요. 역시 세부 대표 쇼핑몰은 아얄라!
아무튼 별 내용 없은 세부 호텔 추천 포스팅은 이만 줄이고, 전 마사지샵 가서 숙면하러 이만! 다바오에는 없는 조선치킨 순살 메뉴 시켜서 맥주 한잔 하고 잠들까 했는데, 아까 조선갈비 줄식 세트로 너무 과식했나봐요;; 내일 밤 야식으로 양보해야 할까봐요~ 그럼 정말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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