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바오에서 가장 유명한 뷔페 레스토랑은 역시 바이킹입니다! 가장 크고, 가장 많은 종류의 음식이 있으며, 또 가장 찾아가기 쉽습니다. 맛은 거의 모든 음식이 다 평타 이상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평타 이상이라는게 그냥 먹을만한 수준이라기 보다는 괜찮다! 이렇게 이해하셔도 좋겠습니다.
제가 워낙에 한식주의자고, 또 뷔페 자체를 별로 선호하질 않아요. 실제로 바이킹 갈 때마다 먹고 나오는건 새우튀김(이건 확실히 다바오에서 제일 맛있습니다. 갈은 무 넣어 먹는 쯔유인가요? 디핑 소스도 참 좋고요.) 그리고 스테이크 몇조각에, 스시 한접시 정도?
항상 이러니 밥값이 좀 아깝죠. 일인당 800페소에 서비스 차지도 붙는 곳인데. 이건 뭐 제 주관적인 평가고, 주변에서는 800페소 이상은 한다는 평가가 많으니, 다바오에서 뷔페를 가고 싶다면, SM몰에 있는 바이킹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벌써 하고픈 말 다 해버렸지만, 이러면 이게 추천인지 아닌지 헷갈리실테니 몇자 더 추가해 보지요, 장점으로만! 일단 고급집니다. SM몰 분수대 쪽 식당 구역에 있는데, 확실히 몰 내부의 식당이라서 아주 깔끔합니다. 또 모임에 최적화된 곳입니다. 생일자 이벤트(일정 숫자 이상 그룹이면 생일자 무료랍니다.)도 있고, 평일에도 가끔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전화 예약도 받지 않지요. 장사 잘된다 이겁니다.
제가 입맛이 좀 더 고습스러웠다면 참 좋았을텐데, 워낙 한식 입맛이라 그렇지 뷔페 음식 하나하나가 전문점 음식 못지 않아요. 앞서 이야기한대로 새우튀김 제일 맛있고, 매일 종류가 바뀌는 스테이크는 전문점에서도 쉽게 보기 힘들고, 맛도 꽤 훌륭한 편입니다. 오늘은 돼지 안심, 양 다리, 칠면조 등등이 있네요. 10점 만점에 8점 이상은 받을 수 있지 않나 싶어요.
또 피자도 종류가 많지는 않아도 확실히 좋은 재료로 만드는구나 하는 느낌이 딱 오는 맛입니다. 돈 아까워서 자주 먹는 메뉴는 아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바이킹에서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 2대장에 피자 들어갑니다! 1대장은 계속 말하지만 당연히 새우튀김!!
새우를 막 좋아하고 그렇지는 않아요 사실. 그래도 맛있어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디저트 메뉴가 좀 적다는거? 국가별로 메뉴가 참 다채로운데, 디저트는 좀 부실학다는 생각입니다. 아쉬움이 좀 남는다고 할까나. 생뚱맞지만, 디저트로는 SM몰 이층에 라롤라라고 영화관 근처에 츄러스 파는 곳이 있는데, 여기가 갑입니다. 츄러스야 뭐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간식이지만, 여기 츄러스가 뽀송뽀송하니 우주 최고로 맛있습니다.
여기를 바이킹보다 추천하고 싶으니, 바이킹 들러서 배가 빵빵해졌다해도 라롤라 들러서 꼭 츄러 한입해 주세요!! 시그니처 초콜릿 디핑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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