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대단한 제목으로 시작했지만, 그냥 세주 국내선 공항 이용할 때 유용한 몇가지 소소한 팁입니다. 아주 갑자기 세부인데, 11월 1일과 2일이 필리핀에서 아주 중요한 휴일이라서, 지금 세부에 놀러와 있답니다. 다바오도 좋지만, 세부는 또 제 고향같은 곳이라 오랜만에 넘어오니 참 좋네요.
아무튼 세부 공항 이용의 팁, 그 첫째는 무료 심카드를 챙기자는 것! 짧은 여행이고, 국제 로밍까지 다 준비해 왔다면 상관없지만, 필리핀 번호로 전화나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해야 한다면, 당연히 필리핀 통신사의 심카드를 사야합니다. 그런데 거의 필리핀의 모근 공항에서 이 심카드를 여행자 대상으로 무료로 나누어 줍니다.
심카드야 비싼건 아니지만, 공짠데 하나 받아가면 좋잖아요. 그런데 주의할 점은 이 심카드가 사실 공항에서 여행자용 모바일 데이터 팔려는 목적으로 무료로 주는 건데, 근데 이 데이터 요금이 꽤 비싸요. 그러니 데이터 요금 설명하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무료 심카드만 받아 나오면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세부 어디에나 있는 세븐일레븐이나 에스엠, 아얄라 쇼핑몰 가서 ‘프리페이드 로드’라고 불리는 전화 요금 카드를 구매 및 충전하고,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면 됩니다. 예를들어 ‘스마트’ 심카드를 받았다면 스마트 로드 카드 100페소 사서 충전하고, 7일 동안 1.5기가 사용하는 모바일 데이터 플랜에 가입을 하면 되지요. (9999번에 GIGA99를 문자로 보내면 됩니다.) 아니면 글로브 심카드 받고, 50페소 충전해서 8080번에 GoSURF50 보내면, 3일동안 1기가 데이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공짜 심카드 받는 것부터 모바일 데이터 사용까지 아주 값진 정보를 드렸구요. 이제는 공항 밖으로 나와 택시를 타고, 예약한 호텔로 또는 다음 목적지로 이동해야 합니다. 제 경우엔 세부 대표 한식당인 황궁입니다. 여기가 짜장하고 탕수육을 기가 막히게 합니다. 세부 오면 꼭 두번은 들르는 곳이죠. 첫날에 한번, 마지막 날에 또 한번!
이야기가 잠시 샛는데, 다시 세부 공항 이용 팁으로 돌아가서, 다음으로는 공항 택시를 이용하자는 것! 물론 세부 공항에 대기하고 있는 일반 택시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그런데 세부 공항 이용객은 더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비행기 앞줄에 않아서 미친듯한 속도로 짐찾고 나오지 않는 이상 이미 택시 줄은 몹시 깁니다.
이때 바로 공항 택시 타는 겁니다. 보통 해외 나와서 공항 택시를 타는건 어디나 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단, 필리핀은 택시비 쌉니다. 담배 값도 점점 오르고 전반적인 물가가 많이 올랐지만, 아직 택시비는 부담 없는 수준이니, 공항 택시를 탑니다. 세부 시내까지 원화로 만원도 안나옵니다. 일반 택시라면 6~7천원 정도 나오겠네요. 부담 없는 가격이 맞지요?
위 사진의 왼쪽의 노란색 택시가 공항 택시, 오른쪽이 일반 택시입니다. 오른쪽에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 둘을 구분하기는 어렵지 않지요. 그리고 이제 다음 팁을 또 써재끼고 싶은데, 이 시점에서 900페소짜리 짜장면과 짬뽕 탕수육 세트가 나왔습니다. 일단 배부터 채우고 다음 팁으로 이어갑니다.
오늘따라 탕수육 양이 적어 보이는건 기분탓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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