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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스 다루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하는 자막 효과, 바로 타자기 또는 타이핑 자막입니다. 일단 아래에서 완성 영상부터 확인하겠습니다.


눈이 아픈 배경색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참고로 사용한 폰트는 Anton입니다. 구글에서 검색하시면 쉽게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타자기 자막 효과와 더불어서 베가스에 내장된 애니메이션 자막 효과를 추가로 넣어봤습니다. Drop Split라는 것인데, 뒤에서 함께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위의 완성 영상을 만들기 까지의 과정을 캡처 이미지와 함께 상세하게 알려드리기 전에, 이해를 돕기 위해 예전에 포스팅했던 자막의 Animate 기능으로 타자기 자막 효과를 구현한 편집 과정의 영상을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먼저 배경색 트랙 하나와 자막 트랙 두개를 생성했습니다. 아주 기본입니다만, 자막 트랙은 배경색 트랙보다 상위에 위치해야 한다는 점 먼저 말씀드립니다. 배경색 트랙이 자막 트랙보다 상위에 위치하면 자막이 보이지 않습니다. 배경색 및 자막 추가는 Media Generator 탭에서 각각 Solid Color와 Titles & Text 을 눌러서 오렌지색 배경색과 Default 자막을 트랙으로 드래그앤 드랍했습니다.

물론 트랙 창에서  마우스 우클릭 후, Insert Video Track 메뉴 클릭 후에 새로운 트랙을 하나 만들고, 다시 이 트랙에서 우클릭 후 Insert Text Media 메뉴를 클릭해서 자막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자막 트랙 두개가 동시에 재생되어야 하니까, 2번 자막의 위치를 아래와 같이 조정했습니다. Generatored Media 버튼을 누르고 아래의 자막 창이 활성화되면 프리뷰 화면에서 마우스로 자막 위치를 조정해도 됩니다.


먼저 1번 자막 트랙에서 'Turn on your English!' 자막이 차례로 타이핑되는 효과를 넣어보겠습니다. 위의 편집 과정 영상에서 사용한 Animate 기능을 사용하겠습니다. 아래의 Animate 버튼을 눌러주면 자막창 아래에 타임라인이 새로 생깁니다.

이 트랙에서 저는 5프레임 간격으로 글자를 하나씩 추가해 주었습니다. 0 프레임에서 T, 5 프레임에서 Tu, 10 프레임에서 Tur을 차례로 입력해 주면, 각 프레임에서 흰 다이아몬드 및 빨간원 모양이 아래와 같이 표시됩니다. 위의 편집 과정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기능상 어려운 점이 있다기 보다는 프레임 간격 일정하게해서 글자 하나씩 입력하는 것이 노가다성으로 꽤 피곤한 작업입니다.  


다음으로 두번째 트랙의 자막에는 더욱 간단한 방법으로 위의 Animate 기능과 똑같은 타자기 자막 효과를 구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번째 트랙의 자막을 5프레임 길이로 자르고, 이 자막을 컨트롤 C와 V로 해당 트랙 내에서 계속 복사해주면됩니다. 각 자막별로 한글자씩을 추가해주는 겁니다. 

대신에 복사할 때는 Create a new copy of the source media를 선택해 주어야 합니다. Create a reference to the original media를 선택하면, 복사된 모든 자막들이 동일하게 동작하게 됩니다. 즉, 첫 자막에 e를 입력하고, 두번째 자막에 en을 입력했다면, 두 자막 모두 en으로 변합니다. 그러니 자막 복사할 때는 반드시 Create a new copy of the source media를 선택해야 합니다. 


위와 같이 복사된 자막에 차례로 한글자씩을 추가해 주면서 2번째 자막의 타자기 효과를 완성한 후에, 아래와 같이 자막 간에 5 프레임씩 공백 시간을 두어서, 영상의 해당 부분에서 2번째 자막이 깜빡이는 효과를 추가해 주었습니다. 이 효과는 동영상 촬영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에서 REC 표시를 깜빡이게 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효과입니다. 자막간에 일정한 공백 시간만 두면 되는 아주 간단하지만 유용한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위의 완성 영상의 후반부에서 'Turn on your English!' 자막이 양 옆으로 흩어지면서 페이드 아웃 되는데, 이것은 소니베가스의 프리셋 자막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먼저 타자기 자막 효과가 완성된 부분에서 해당 자막 트랙을 우클릭하고, Trim End로 잘라 줍니다. 그리고 이 자막 옆에 똑같은 폰트와 크기의 자막을 새롭게 만들어 이어줍니다.

그리고 위와 같이 자막 창의 Animation 기능에서, Drop split를 골라주면 아주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Drop Split 애니메이션은 10초짜리 프리셋 자막으로 자막의 첫 부분에는 자막이 위에서 떨어지고(drop), 그 이후에 시차를 두고 양 옆으로 흩어지면서(split), 페이드아웃이 됩니다. 그러니 저처럼 자막이 split 되는 부분만 사용하시려면, 자막의 시간대를 잘 확인하셔서 자막 트랙의 앞과 뒤에서 우클릭 후, Trim Start 와 Trim End로 적절하게 잘라주셔야 한답니다. 마지막으로 아래와 같이 2번째 자막에 페이드 아웃 효과를 주고 영상 편집 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혹시 중간 중간 제가 설명을 하지 않고 넘어간 부분이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있다면 아래에 댓글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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