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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포인트 작업하면서 제일 고민은 역시 색 조합입니다. 파워포인트에 완전히 초보시거나 아니면 어느정도 다뤄본 경험이 있다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파워포인트는 디자인 계열의 툴이고, 색은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니 말입니다. 태생적으로 디자인 센스가 있는 분들이나 전문적으로 디자인은 배운적이 있는 분들과 달리 우리 일반인들이 만족스러운 색 조합을 본능적으로 찾아낸다는 것은 정말 요원한 일입니다. 

마음에 드는 색깔 몇가지만 가지고 모든 슬라이드의 그랙픽을 채울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이색깔 저색깔 마구 쓰다다보면 그야말로 쓰지 않는 것보다 못한 결과를 얻게 되지요. 단조롭거나 난잡하거나 둘중의 하나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파워포인트에 능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 남이(전문가가) 만든 템플렛과 그래픽 기타 소스 등등을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이 방법으로 파워포인트 초보자들도 쉽게 파워포인트 사용에 익숙해지고, 중급자들 역시 필요한 그래픽 소스들을 쉽게 차용할 수 있어서 전체적으로 프레젠테이션 제작 시간이 훨씬 단축되지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추천하는 사이트가 presentationgo.com인데, 이 사이트는 파워포인트 템플렛, 그래픽, 기타 소스 등등을 완전히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회원 가입할 필요조차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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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우리가 또 언제까지 이미 만들어진 템플렛과 그래픽 소스들만을 사용할 수는 없는 것이고, 직접 커스터마이징한 슬라이드를 디자인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결국은 이 색 조합 찾는 문제를 다시 만나게되고, 결국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됩니다. 물론 이것도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실지 모르겠지만, 색 조합을 찾는데 가장 널리 알려진 사이트가 바로 Adobe Kuler입니다. 한국어 지원도 되니 사용하기도 편합니다. 

사실 사이트에 텍스트가 거의 없어서, 한국어 지원이 되는지의 여부는 크게 중요치 않기는 합니다. 아무튼 일단 사이트에 접속하면, 상단의 '탐색' 메뉴를 누르고, '인기도' 순으로 정렬해 주세요. 그러면 아래와 같이 사용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색 조합이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색 조합에 마우스를 두고, 활성화된 세부 메뉴에서 '사본 편집'을 눌러서 각각의 색 정보를 확인해 줍니다. 색 정보를 따는 작업입니다. RGB 값이나, HEX 값 말입니다. 


아래는 위에서 말한대로 '사본 편집' 세부 메뉴를 클릭하면 활성화되는 창인데, 기본 구조는 홈페이지에 가장 처음 접속하는 디폴트 페이지인 상단 메뉴 '만들기' 페이지와 동일합니다. 그리고 이 페이지에서 본인이 원하는 색깔의 조합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답니다. 왼쪽 위 색상 규칙이 있지요? 유사, 단색, 삼각형, 보색, 혼합, 음영, 이 6가직 색깔 규칙 중 하나를 선택하고, 동그란 원안의 포인트 중 하나만 마우스로 움직여 보면, 미리 택한 색깔 규칙에 맞추어 소프트웨어가 본인이 지정한 색깔과 장 자연스운 나머지 색들의 조합을 자동으로 주는 형태입니다.

이런 식으로 색깔 규칙을 바꾸어 보고 세부 색깔도 조정해 보면서, 본인 마음에 가장 드는 색 조합을 찾아내시면 되는 겁니다. 아주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니 이 Adobe Kuler가 가장 유명한 사이트인 것이겠지요. 

파워포인트와 프레젠이션의 핵심은 전달하는 내용을 얼마나 시각적으로 효과적인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느냐입니다. 그래서 프레젠테이션에는 텍스트를 많이 채우는 것은 아주 대표적인 금기 사항입니다. 텍스트 대신에 그래픽과 차트 등등으로 내용을 전달해야하는 것이고, 이 과정에서 여러 색깔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야말로 파워포인트 프레젠이션의 성패를 가른다고 봅니다. 


그래서 오늘의 포스팅은 실질적인 파워포인트 강좌는 아니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중요한 파워포인트 강좌가 될 수도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뿐만아니라 아주 중요한 디자인 팁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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