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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취향일 뿐입니다만, 저는 자기 계발 도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책 '고르는' 것을 좋아해서 서점에는 자주 들르는 편이지만 자기 계발 서적의 섹션은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자기 계발'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고, 거의 대부분이 자기 계발에 대한 동기 부여에서 그치는 자기 계발 도서를 보는 시간과 노력을 아껴서 실제 자기 계발을 하자는 생각이라서 말입니다.

자기 계발에 들인 시간과 노력이야말로 미래에 가장 높은 수익을 가져다 주는 투자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면에선 무엇이든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니, 저도 언젠간 높은 수익율을 기록할 날이 오리라 작은 기대를 가져봅니다. 사실 블로그를 하는 것도 일정 부분은 스스로 궁금한 것들을 정리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항상 코딩을 배우고 싶었고 관심은 많았지만, 공대 출신도 아니고 직업도 관련이 없었던지라 이름부터가 어려운 코딩을 배운다는 건 지금까지는 굉장히 요원한 일이었습니다. 항상 일이 바쁘다는 것을 핑계로 삼고서 말입니다. 뭐든 배운다는 것은 처음 마음 먹는 것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일단 결심을 하고 시작을 하면 중간에 포기를 하든 끝을 보든 하는데, 무엇이든 시작을 한다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실제로 일과 학업에 바빠 당장에 필요하지 않은 무엇가를 배우는데 따로 시간과 노력을 드릴 여유가 없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에게 IT 관련한 자기 계발에 큰 도움이 도리 사이트 하나를 소개해 드릴까합니다. 이름도 거룩한 '배움나라' 입니다.



보시는바와 같이, 저 역시 당장 배움나라에 당장 가입하고 바로 코딩 교육 과정을 수강을 시작했습니다. 1시간 정도를 조금 넘게 온라인 강의를 들었을 뿐인데 진도율은 벌써 25%일 정도로 정말 기초중의 기초 코딩 교육입니다. 실제로 초등학생들 코딩 교육에 활용되고 있는 스크래치 코딩을 강의 초반부에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같은 코딩에 무지한 사람도 전혀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강의 내용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배움나라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드리자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운영하는 '무료'  온라인 IT 교육 사이트입니다. 무료라는 것은 언제나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정부 기관에서 운영하는 교육 시스템이어서인지 교육 과정도 컴퓨터 기초, 인터넷 활용, OA 활용, 웹디자인, 프로그래밍, 자격증 과정 등등으로 다양하고, 높은 질의 강의 수준을 자랑합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강의 내용이 꽤 최신이라는 점입니다. 저는 아직도 엑셀 2007과 2010을 쓰고 있는데 엑셀 2013 버전의 VBA 강좌가 있고, 지금 본격적으로 듣고 있는 '컴퓨터 소통언어, 코딩과 놀자'에는 코딩 교육 열풍을 몰고온 오바마의 유명한 스피치가 담겨 있습니다.

  


스크래치에 대해서도 잠깐 말씀을 드리자면, 이걸로 정말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건가 싶은 정도로 쉬운 컴퓨터 프로그래밍 도구입니다. 무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델, 레고 등이 자금을 대고, MIT 미디어랩에서 개발했는데, 어린이와 청소년의 코딩 교육을 위한 목적으로 무료로 배포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툴입니다. 본격적인 프로그래밍을 배운다기 보다는 프로그래밍을 위한 창의력을 훈련하는 수준입니다. 저도 훈련 열심히해서 JAVA까지는 배움나라에서 배워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공신력 있는 교육 사이트에서 수강한 교육 과정 내용은 나중에 이력서에도 한줄 들어갈 수 있으니 또 좋지 않겠습니까. 물론 전공자들에게는 정말 쉬운 내용이겠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배움나라 적극 추천합니다. 다 같이 배움나라에서 코딩 배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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