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바오 생활도 거의 3년인데, 남들 다 가는 스파밸리를 이제서야 가봤습니다. 심지어 멀리 있지도 않은데 말입니다. 스파밸리가 SM 라낭 쇼핑몰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니, E&G 어학원에선 택시로 딱 10분이면 가는 거리입니다. 며칠전에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같이 일하는 일본 직원이랑 어학원 근처, 복싱장으로 운동을 갔었지요. 일 끝나고 가는 곳이 이렇게 건전한 곳이라 너무 슬프기도 하지만, 아무튼 2시간 정도 운동하고 돌아오니, 어학원에 정전이 왔더군요. 보통의 어학원들이 그렇듯, E&G도 펌프로해서 기숙사에 물을 대는지라 정전이되면 기숙사에 물이 안나와요. 어쩌지하고 고민 중에 있었는데, 딱 스파밸리 생각이 나더군요. 원래 대중 목욕탕도 안좋아하고, 찜질방, 사우나 이런건 딱 질색인 사람인데, 일단 씻어야..
일상여행이야기/일상 여행중
2018. 9. 23.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