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피자는 도미노가 갑이라고 생각하지만, 도미노는 필리핀에 없으니까. 아니 다바오 시에는 일단 없으니까요. 세부도 없는것 같은데 아마도. 아무튼 필리핀에서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피자는 옐로우캡하고 피자헛입니다. 뭐 고급 레스토랑 피자를 못 먹어봤으니, 저는 이 두개가 최고라 생각해요. 그래서 가격도 다른 일반 피자 전문점 피자에 비해서 좀 비싸요. 옐로우캡이 좀 가격이 되는데, 보통 저렴한 피자집에 비해서 세배 정도는 받는거 같아요. 그만큼 토핑이 알차긴 하지만. 보통 식당에서 150페소사이에서 250페소 사이인 레귤러 사이즈 피자가 비싼건 500페소정도 하거든요. 그래도 한국 피자 가격에 비하면야 혜자지만, 비싼건 맞아요. 그래서 좀 더 싸고 퀄리티는 비슷비슷한 피자헛에 가려다가, 급하게..
오늘 다바오는 흐림입니다. 비도 오고 바람도 스산하고 그래서 좀 쌀쌀합니다. 그래도 또 아주 역사적인 날이네요, 다바오와 E&G 어학원에 말입니다! 지난 12월에 취항한 Ximen Air의 중국 Jinjang시와 다바오 시의 직항 노선,이 항공 노선을 타고 다바오에 최초로 도착한 중국인 학생이 있습니다. 비행 시간도 참 좋아요. 아침에 9시에 출발해서 다바오에 딱 12:15분에 도착하지요. 이민국 입국 심사를 다바오 공항에서 해야하니, 모두 마치고 마오면 1시가 넘어가긴 하지만, 지금까지 E&G에서 공부한 중국 학생들이 마닐라나 세부 공항에서 환승해야 했던걸 생각하면 수고도 아니지요. 또 입국 심사야 어느 공항에서든 꼭 해야하는 것이고 말입니다! 구글에서 항공기 상황 검색해보는데, Jinjang이 취..
저녁을 양껏 먹었어야 했나봐요. 안그해도 오늘 우리 E&G 어학원 저녁이 최고 메뉴인 제육볶음이었는데, 그냥 적당히(?) 먹고 치워서인지 10시 넘어가니 또 배가 살살 고파지네요. 조선치킨 시킬까, 옐로우캡 피자 먹을 생각부터 하고 있으니. 야식에 대한 마음의 부담은 제로고, 이러니 나온 배는 들어갈 생각을 안하.. 아무튼 결론은 E&G에서 제일 가까운 한식당인 정가네 식당. 가랑비가 조용히 내리고 따끈한 국물이 당기고. 또 치킨과 피자 둘다 혼자 먹기엔 양이 많고, 다른 직원들은 다들 말라깽이들이라 밤에 뭐 먹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그랩으로 택시 불러서 바로 출발! 막상 도착하니 뭐 먹을지 고민이네요. 메뉴는 많지만 먹는건 항상 똑같고, 국물 먹고 싶은데 라면은 싫고, 육개장 한그릇 하려가가 급하게 미..
벌써 작년이네요. 작년말까지해서 중국에서 두개의 직항 노선이 생겼습니다. 하나는 캐세이퍼시픽의 홍콩 다바오 노선, 다른 하나는 XIMEN 에어의 Jinjang 다바오 노선입니다. 샤먼? 진장? 중국어로 어떻게 발음하는지 정확하게 몰라서 항공사 이름과 도시 이름은 그냥 영어로 써 봤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에 친중 노선에 따른건지 확실히 최근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바오에 많이 늘었습니다. 그에 발맞춰서 중국인 대상 여행사 업계도 활황이고, 드디어는 직항 항공 노선을 취항하는 항공사도 생겼습니다. 원래 실크에어라고 듣보잡 항공사에서 다바오 싱가포르 직항 노선을 오래 운항해 왔는데, 이제 드디어 다바오 공항도 ‘국제’ 공항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되었습니다. 중국 노선 두개에, 앞으로 더 늘어날..
아마도 일주일에 두번은 오는가봐요, 조선치킨과 펄정육식당! 그만큼 맛있으니까. 같은 식당인데 오늘은 치킨 먹으로 왔습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차례로 먹었으니 오늘은 닭고기 차례입니다. 항상 시키는 대로, 후라이드 반마리, 간장치킨 반마리 시켰습니다. 맛은 모두가 다 아는 후라이드와 간장 치킨 맛입니다. 특별할 것은 없어요. 그래서 필리핀에서는 더 특별한게 되지요. 한국에서 먹는 치킨 맛을 똑같이 필리핀, 그리고 다바오에서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니까요. 사실 필리핀에 사는 한국분들에게 치킨 역사는 조선치킨의 등장 전과 후로 나뉩니다. 마치 BC와 AC랍니다. 조선치킨 프랜차이즈가 필리핀에 들어오기 전에 필리핀에서 먹을 수 있는 치킨은 맥도날드, KFC 등의 패스트푸드 후라이드 치킨이 전부였죠. 물론 한식..
바기오, 세부 지역에서 유명한 한국 식육 식당인 펄정육식당이 다바오에도 있다는 점은 자주 이야기 했었고, 얼마전에는 세부의 대표 한국 치킨인 조선치킨과 함께 토레스에 분점을 오픈한 소식도 공유했습니다. 오픈하고 한달동안 치킨은 한 5~6번은 먹었지 싶습니다. 슬슬 치킨 물리기 시작해서, 오늘은 펄정육식당에 삼겹살 먹으러 왔습니다! 다바오의 나름 중심지인 토레스 지역에 있어요. 논키라는 일식당 바로 옆! 우리 E&G 어학원에서 편도로 20분이면 오니까 요새 한식당은 여기만 찾게 되네요 계속. 식당의 왼쪽은 조선치킨이고 오른쪽은 펄정육식당입니다. 따로 분리다 되어 있지 않고, 치킨과 소고기 돼지고기를 함께 서빙하니까, 치킨 시켜먹으면서 삼겹살도 구워먹는 아주 혼종이 나타납니다. 인권 보호를 위해 손님은 ..
아주아주 긴 제목이지만 내용은 초간단합니다. 다바오에 있는 아얄라몰인 아브리자몰(왜 그냥 아얄라라는 이름을 안쓰는지는 모르겠어요.)에서 한시간 쇼핑한 이야기입니다. 쇼핑몰 전경 사진을 맨 처음에 넣으면 좋겠는데, 이생각이 지금에서야 나서. 사실 E&G어학원에서 가장 가까운 대형 쇼핑몰은 택시로 10분이면 가는 SM몰이고,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하는 대형 수퍼마켓엔 초이스마트도 있는데, 여기 아브리자몰의 내부 수퍼마켓에서만 구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물건이 있거든요. 바로 말레이시아 국가 대표 커피인 OLD TOWN WHITE COFFEE!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잠깐 머무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중 하나가 올드 타운 화이트 커피의 맛이었더랬죠. 게다가 바로 옆에 파랑 맥스웰 하우스 커피 보이시나요? ..
한 2년쯤 되었을까요. 다바오에 버거킹이 오픈한지가. 오픈하고 처음엔 주에 한번씩은 와퍼먹러 꼭 갔었는데, 아무래도 우리 E&G 어학원에서 좀 거리가 있다보니 최근엔 잘 안가게 되네요. 지금은 다바오에 버커킹 매장 하나가 더 생겨서 두개인데, 둘다 택시로 20분은 걸리니까요. 택시로 왔다갔다 하면서까지 햄버거 먹을 일은 없잖아요 또. 최근이 아니라 사실 2018년 처음이자 아마도 마지막으로 오늘 다바오 버거킹에 왔습니다. 그것도 아 버거킹 가야지 맘먹고 간게 아니고, 어쩌다보니까 공항에 신입생 픽업하러 가는 길에 들른거에요. 그것도 다른 일 보고 공항 가는거라 평상시의 루트에서 벗어나서 이차저차해서 들른거지요. 멀리서 버거킹 간판 보이길래 우리 바로 스탑! 우리 E&G 어학원 근처에 맥도날드, KFC ..
예전부터 필리핀 인터넷 속도 많이 떨어진다는 사실은 다들 알고 있었죠. 저희 E&G 어학원 기숙사 인터넷도 빠른 편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뭐, 끊기지 않고 유투브 동영상 볼 수 있는 정도니 아주 나쁜편이하 말할 수도 없어요. 괜찮아요 그럭저럭. 다만, 방학 시즌에는 기숙사에 인원이 넘치고, 인터넷 사용 인원이 많으니 그만큼 느려지기는 하지요. 그래서 우리 E&G도 필리핀에서 이제 막 보급이 늘어가고 있는 100메가 인터넷을 신청했었지요. 그런데 3번 신청했는데, 다 승인 거절났습니다. 우리 어학원 쪽 지역에선 아직 사용자가 충분치 않아서, 우리가 파이버 라인 설치 비용까지 다 내줘야 한다라더라고요. 이게 뭔,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우리 E&G 바로 옆에 건설되고 있는 두시타니 호..
다바오에 한국 직항, 일본 직항 뜬다는 소식보다 더욱 반가운 소식입니다. 세부의 넘버원 치킨 브랜드인 조선 치킨이 드디어 다바오에도 싱륙했습니다. 오픈한지 좀 되었다 하던데, 이거 왜 어제서야 알아버린건지. 벌써 치킨 10마리 정도는 박살냈을텐데 말입니다. 아무튼 이제 조선 치킨 먹으러 세부가는건 그만해도 되겠습니다! 물론 그래도 또 놀러가겠지만. 어젯밤에 찍은 사진이라 간판이 잘 안보이는데, 내부 사진은 잘 보이겠죠? 앞으로 다바오에서 치느님, 특히 조선 치킨느님을 영접할 생각에 벌써부터 두근두근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어제는 치킨 먹으러 간게 아니라, 바로 옆의 펄정육식당에 대패삼겹살 먹으러 간겁니다. 식당 구조가 좀 재밌는데, 조선 치킨과 펄정육식당이 한식당을 반으로 나눠 쓰고 있더군요.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