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해가 가네요. 1년이 24개월쯤은 되면 좋을텐데, 벌써 또 12월하고도 31일입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고 없더니, 연말의 들뜬 분위기도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용하고, 차분해서 좋기는 한데, 좀 심심하긴 하네요. 오늘도 여느 주말 하루와 똑같은 일상이니 말입니다. 크리스마스 날도 비오더니, 오늘도 날씨가 좋진 않네요. 비올것 같이 어둑어둑합니다. 느즈막히 일어나 몽키아라 솔라리스에 왔습니다. 대중 교통편이 불편해서 여긴 그랩 택시나 우버만 타야하는데, 그래도 자주 오게 됩니다. 일단 암팡처럼 한식당들이 많고, 스타벅스 말고도 다른 커피샾들도 참 많아서, 주말 오후를 보내기에 참 좋거든요. 아무튼 오늘 늦은 점심을 해결할 곳은 와라와라, 약간 분식점 느낌인데, 그래..
요새 지독한 감기에 입맛이 없지만 그래도 살아야겠단 마음으로 암팡으로 떠나봅니다. 덕수네 정육 식당의 제육 덮밥이 맛있거든요. 쿠알라룸푸르 무한 리필 고기 부페, 덕수네 정육식당 강추!일단 암팡까지 왔으니 식사 전에, 한인 마트부터 들러야죠. 나름대로 요리 안하면서 집밥 먹어볼 심산으로 오늘은 만들어진 찬거리를 좀 사볼 생각입니다. 암팡에서 늘상 들르던 필마트에 가려는데, 멀리서 다른 한국 식품점 간판이 보입니다. 필마트 오른쪽으로 1분만 걸으면, 또 다른 한식당들이 있고, 이 하나로 마트가 있습니다. 멀지 않습니다. 뭐 암팡 자체가 그리 넓지가 않으니까요.규모는 필마트랑 큰 차이 없는 동네 수퍼 정도인데, 물품은 아주 조금 더 다양하지 싶습니다. 저렴하게 파는 물건들도 꽤 많고 말입니다. 확실히 말레..
오랜만에 식량 보충도 좀 할겸해서 저녁은 몽키아라에서 하기로 결정합니다. 회사가 KL Sentral이라 KTM을 타고 Segbut 역으로 갈수 있지만서도 거기에서 걸어서 2.5키로를 가야하니, 역시 그냥 그랩 택시를 탑니다. 아무리 걷는걸 좋아라 한다지만, 배고프고 땀나는데 말입니다. KL Sentral에서 그랩으로 14링깃에 금방 왔습니다. 일단 햇반과 각종 즉석 식품들, 컵라면으로 식량 보급을 마착고 식당가를 뚜욱 돌아 봅니다. 이곳은 한식당이 워낙 많아서 오히려 고민이고, 최근엔 또 밥먹는거 자체가 귀찮은, 세상 귀찮음의 말기라 식당 선택이 더욱 고민입니다. 그런데 그때, 영남루라는 중국집 하나를 발견합니다! 이런 은혜로운 일이 있습니까. 해외에 한인타운도 있고, 한국 음식점 어딜가나 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