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부 여행은 ALLURE HOTEL & SUITES란 곳에서 2박합니다. 최애 호텔인 만다린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최애인지 2주 전에 예약해도 만실이고, 그래서 또 만다린에 못가고 이곳에서 묵습니다! 많은 세부 호텔들이 최근에 지어진 곳들이 많아서 사실 시설적인 면에서 보자면 가성비는 대부분 다 훌륭한 편이에요. 2000페소 위 아래에서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호텔들 고르면 실패가 거의 없지요. 여기 얼루어도 방 넓고 아주 깔끔합니다. 참고로, 저는 호텔 예약할 때 두가지를 주로 봅니다. 방이 넓은가? 그리고 교통이 편한가? 방은 쓸데없이 넓은 화장실 평수까지 감안하면 20 스퀘어메터는 넘어 보여요. 아주 넓어요. 침대도 널따랗고. 방도 전체적으로 브라운 톤으로 꽤 예뻐요. 안전 금고도 있고, 냉..
일단 오늘은 느즈막히 호텔 방을 나와 세부에서 제일 사랑하는 한국 음식점인 황궁에서 저녁을 해결합니다. 왜 세부까지 가서 한식이야 하실지도 모르지만, 누군가에게는 언제나 한식이 필요한 법입니다. 특히 저 같은 사람에게는 말입니다. 얼마전의 유럽 여행에서 가장 힘들었던게 음식이어서, 필리핀 오기 직전 태국 방콕에 있으면서는 거의 매끼니를 방콕 스쿰빗의 코리아 타운 한국 음식점에서만 해결했었답니다. 많은 분들이 태국 음식 맛있다고들 하는데 사실 전 방콕 5일 있으면서도 태국 음식이라고 할만할 걸 거의 먹어본 기억이 없답니다. 그만큼 막 유럽에서 돌아와 한식 결핍증이 굉장히 심해었답니다. 참고로 세부에서 한국 음식점은 딱 세군데 정도 자신있게 추천해 드릴 수 있습니다. 세부 여행하시면서 한식 그리운 날 하루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