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피곤한 일요일, 몇가지 일을 좀 처리하고 잠깐 누웠는데, 깜빡 잠이 들었나봐요. 저녁 때를 놓쳤어. 대충 라면이나 하나 끓여 먹을까 하다가, 하루 종일 어학원에서만 있었던지라, 바람(?) 좀 쐴겸해서 무제한 삼겹살 먹으러 출발합니다. 우리 E&G 어학원에서 다소 가까운 다모사 지역에 친구네라고 한식당이면서 동시에 무제한 삼겹살 파는 식당이 있는데, 여기는 예전에 한 두번 가본 곳이니, 오늘은 처음 가는 곳에 가렵니다. 쌈장이라고 토레이스에 있는 한식당입니다. 저의 최애 식당인 조선펄과 다바오에서 가장 유명한 마사지샵인 미소스파 사이에 있어요. 아무튼 조선펄이 생긴 후부터는 토레스에 정말 자주 가는 편입니다. E&G에서 택시로 한 20~30분은 걸리는 거리라서 보통 토레스까지는 자주 가는 편이 아니었..
늦은 아침과 이름 점심을 한번에 해결하고, 일단 어학원을 나섯는데, 역시 할게 없습니다. 뭐 살것도 없으니 쇼핑몰 갈일도 없고 아직 머리 자르려면 좀 멀었고, 게다가 연말에, 1월 1일 연휴는 필리핀에서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아요. 안그래도 별로 할거 없는 솔로의 휴일은 더 심심해졌습니다. 이따가 복싱장이나 가볼까요? 운동 안한지도 거의 2주가 넘어가는거 같은데. 그래서 일단 이른 저녁으로 육식을 하기로 결정. 최고 단골 식당인 다바오의 펄정육식당은 필리핀 공휴일에도 잘 안쉬니까 믿고 출발합니다. 여담인데, 토레스에 있는 펄정육식당 바로 옆에 또다른 한식당이 하나 더 있어요. 무제한 삼겹살집인데, 일인당 300페소가 좀 안되죠. 대패삼겹살이든 벌집삼겹살이든 펄정육식당은 1인분에 250페소씩이니 무제한 ..
바기오, 세부 지역에서 유명한 한국 식육 식당인 펄정육식당이 다바오에도 있다는 점은 자주 이야기 했었고, 얼마전에는 세부의 대표 한국 치킨인 조선치킨과 함께 토레스에 분점을 오픈한 소식도 공유했습니다. 오픈하고 한달동안 치킨은 한 5~6번은 먹었지 싶습니다. 슬슬 치킨 물리기 시작해서, 오늘은 펄정육식당에 삼겹살 먹으러 왔습니다! 다바오의 나름 중심지인 토레스 지역에 있어요. 논키라는 일식당 바로 옆! 우리 E&G 어학원에서 편도로 20분이면 오니까 요새 한식당은 여기만 찾게 되네요 계속. 식당의 왼쪽은 조선치킨이고 오른쪽은 펄정육식당입니다. 따로 분리다 되어 있지 않고, 치킨과 소고기 돼지고기를 함께 서빙하니까, 치킨 시켜먹으면서 삼겹살도 구워먹는 아주 혼종이 나타납니다. 인권 보호를 위해 손님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