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바오 다모사 거리, 마켓 바스켓 건물에 푸드 코트가 있어요. 거기에 딸기네라고 한식당이 하나 있는데, 여기 김치찌개가 필리핀 최고란 이야기는 이미 포스팅을 했고, 그래서 오늘도 김치찌개 먹으러 왔는데, 사실 앞서 몇번을 헛걸음 했어요. 아무래도 쇼핑몰 건물 안에 있다보니, 밤 늦게까지도 안하고(저녁 7시 정도에 마지막 주문을 받지 싶네요.), 일요일에도 안열지 싶네요. 참고하시면 되겠어요. 아무튼 오늘은 성공, 김치찌개랑 야채김밥 두개 시켜주고,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기다리면서 소소한 팁인데, 아이폰으로 밤에 건물 간판 사진 잘 찍는법을 알려드릴까해요. 아마도 제가 아직 아이폰 SE 모델을 쓰니까, 기종이 구려서일지도 모르겠지만, 밤에 밝게 사진 찍겠다고, 화면 여기저기 눌러서 빛 넣어주..
원래 자주 오는 곳은 아닌데, 흠... 좀 비싸기도 하고, 비싼 돈 내고 먹을거면 한식 먹는다는 한식주의자 마인드이기 때문에... 아무튼 의도치 않게(원래는 김치찌개 먹으러 갈라고 생각을.) 같이 일하는 직원들하고 스위스델리에 왔습니다. 제일 무난하게 또는 부담스런 마음 없이 올 수 있는 스테이크 하우스? 그런 느낌입니다. 천페소짜리 미국산 앵거스 비프 안심 스테이크를 파는 곳인데, 아 이게 소 안심의 맛이로구나 처음 깨닫게 만들어준 식당이지요. 한국에 비하면 여전히 싼 가격이지만, 다바오 현지 물가를 기준으로 한다면, 싼 식당은 아니지요. 화요일인데, 필리핀 쉬는 날이어서 손님이 많네요. 내부 사진 예쁘게 찍어 올리고 싶은데, 사람이 나무 많아성. 식당 내부 사진은 한장으로 줄이고, 다바오에서 먹..
예전엔, 정말 아주 예전엔, 제가 세부에서 영어 연수 했었을 2006년도, 아주 아주 예전엔, 필리핀에 있는 많은 한국 식당들의 수준이 아주 형편없었더랬죠. 메뉴야 손님들이 다양하게 찾으니 이것저것 많이들 갖추고 있는데, 맛은 뭐... 니맛도 내맛도 아니고, 독하게 말해서 음식물 쓰레기 보다 조금 더 나은 수준이었다 말하겠습니다. 뇌피셜이긴한데, 많는 한인 교민들이, ‘필리핀에서 뭐먹고 살지?!’ 이런 고민을 하다가, ‘에이, 식당이나 하자.’ 이런 사고의 흐름으로 개업을 한 식당이 많지 않았나 싶어요. 이렇게까지 필리핀 한식당들의 뼈를 때리는 이유는, 뭐 지금은 그런 저급 식당들 많이 사라졌으니까. 또 괜찮은 식당들이 정말 많이 생겼으니까요. 고마운 부분이죠. 정말 많이 고맙단 생각입니다. 먹는게 사는..
요새 비냉에 좀 꽂혀 있는데, 이상하게 다바오 한식당의 비빔냉면 맛이 거의 가 똑같은거 같다는... 그중에서 다바오 대표 한식당인 코리아타운, 개인적으로 최애 식당인 조선펄, 그리고 ㅇ리 E&G 어학원에서 제일 가까운 한식당인 정가네, 세곳의 비냉 맛이 판박이에요. 같은 공산푼 비빔 소스을 쓰는지;; 아무튼 또 맛은 있으니 불만은 전혀 없지요. 그래서 지금 이틀 연속으로 저녁을 정가네서 비냉만 먹고 있어요. 맛이 다 똑같고, 또 물냉도 아니고 비냉은 새콤 달달에 매콤한 자극적인 맛에 먹는건데, 대단한 비법이 필요한 메뉴도 아니지요. 그래서 바로 이것리 정가네의 비빔냉면 비주얼! 요새 사진이 영 아니어서, 최신 모델 아이폰이나 아니면 아이폰8으로라고 좀 바꾸고 싶은데, 비트코인이... 계란은 보시다시피 ..
다바오에서 가장 유명한 뷔페 레스토랑은 역시 바이킹입니다! 가장 크고, 가장 많은 종류의 음식이 있으며, 또 가장 찾아가기 쉽습니다. 맛은 거의 모든 음식이 다 평타 이상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평타 이상이라는게 그냥 먹을만한 수준이라기 보다는 괜찮다! 이렇게 이해하셔도 좋겠습니다. 제가 워낙에 한식주의자고, 또 뷔페 자체를 별로 선호하질 않아요. 실제로 바이킹 갈 때마다 먹고 나오는건 새우튀김(이건 확실히 다바오에서 제일 맛있습니다. 갈은 무 넣어 먹는 쯔유인가요? 디핑 소스도 참 좋고요.) 그리고 스테이크 몇조각에, 스시 한접시 정도? 항상 이러니 밥값이 좀 아깝죠. 일인당 800페소에 서비스 차지도 붙는 곳인데. 이건 뭐 제 주관적인 평가고, 주변에서는 800페소 이상은 한다는 평가가 많으니,..
요새 마음이 허한지 몸이 허한지 배는 계속 고프고, 이렇게 매일같이 야식 먹을거면 저녁을 거르던지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주말의 다바오는 비가 계속 내려 쌀쌀하니 비빔 냉면 한그릇이 생각나는 밤입니다. 제일 가까운 정가네로 가는데, 일요일은 새벽 1시까지 안하나 봅니다;; 급 당황스럽습니다. E&G 어학원 학생들 두명이나 야식행에 동참시켰는데.. 급하게 다모사 24시 피자집 옐로우캡로 갑니다. 늦은 시간까지 여는 한식집이 다바오에는 정가네가 유일하다 생각했는데, 한곳이 더 있었군요! 바로 친구네. 11시 영업 종료입니다. 30분 남기고 아슬아슬하게 세이프입니다! 다모사 옐로우캡 바로 옆에 있는 한식당인데, 바로 피자 마음을 접고, 친구네로 갑니다. 원래대로 비빔 냉면 먹을까 하다가, 역시 제일 잘 하는걸 ..
비 예보가 있긴 했지만, 기가막히게 주말 시작하니까 비가 오네요. 오늘 E&G 어학원 학생들 거의 대부분 아일랜드 호핑 투어를 갔었는데, 다들 고생 좀 했겠습니다. 저는 유일하게 남은 사무실 직원이라 신입생들 챙기느라 나름 좀 바빴습니다. 그러가보니 점심을 거르고, 잠깐 초저녁 선잠에 들어 저녁 때도 놓치고해서, 또 다시 저녁은 뭘 먹어야 하나 고민입니다. 육식주의자에 한식주의자이긴한데, 삼겹살, 치킨은 좀 물리고, 면이나 국물 요리 별로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시큼한 볶음 김치가 생각나 바로 E&G를 나서고, 오랜만에 다바오 대표 한식당 코리아타운에 와봅니다. 아무래도 코리아타운이 다바오 한식당 중에는 가장 맛의 깊이가 있달까요. 그러니 김치도 제일 맛있겠다는 생각에 오늘의 식당은 다..
초딩 입맛이라 돈까스 좋아하긴 하지만, E&G 어학원 식당 돈까스도 수준급이라 딱히 외식 메뉴로 자주 고르지는 않거든요. 옛날 왕돈까스는 찾아 먹는 편이지만. 그래서 지난주 주말에 조선펄 고기집 또는 치킨집네서 경양식 돈까스 먹었지요. 맛 괜찮았는데, 아무튼 오늘도 돈까스입니다. 경양식도 아니고, 완전히 일식은 아닌데, 일식에 가까운 안심 돈까스! 식당은 라낭 비즈니스 파크에 있는 사계 까페입니다. 한식당인데 왜 이름레 까페가 들어가는지는 모르겠어요. 커피도 팔긴 하는데, 아무튼 뭔가 포지셔닝이 잘된것 같지는 않네요. 자주 오는 식당은 아닌게, 바로 근처에 정가네 식당이 있거든요. 여기가 워낙 단골이라서. 그리고 사계 까페 주력 메뉴가 돈까스인데, 앞서 이야기한대로 외식 메뉴로 돈까스를 잘 선택하는 편도..
항상 피곤한 일요일, 몇가지 일을 좀 처리하고 잠깐 누웠는데, 깜빡 잠이 들었나봐요. 저녁 때를 놓쳤어. 대충 라면이나 하나 끓여 먹을까 하다가, 하루 종일 어학원에서만 있었던지라, 바람(?) 좀 쐴겸해서 무제한 삼겹살 먹으러 출발합니다. 우리 E&G 어학원에서 다소 가까운 다모사 지역에 친구네라고 한식당이면서 동시에 무제한 삼겹살 파는 식당이 있는데, 여기는 예전에 한 두번 가본 곳이니, 오늘은 처음 가는 곳에 가렵니다. 쌈장이라고 토레이스에 있는 한식당입니다. 저의 최애 식당인 조선펄과 다바오에서 가장 유명한 마사지샵인 미소스파 사이에 있어요. 아무튼 조선펄이 생긴 후부터는 토레스에 정말 자주 가는 편입니다. E&G에서 택시로 한 20~30분은 걸리는 거리라서 보통 토레스까지는 자주 가는 편이 아니었..
토레스에 있는 다바오 한인 미용실, A1에서 머리를 하고 왔습니다. 요새 학원 일이 부쩍 바빠져서, 밥 먹는거 아니면 학원 밖으로 나올 일이 많이 없는데, 아무튼 짬을 좀 내었습니다. A1에서 머리를 했으니 근처의 한국 식당인 조선펄에서 먹는건 기정 사실인데, 문제는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조선 치킨과 펄 정육식당의 혼종인 조선펄 식당은 워낙에 저의 최애 식당이고, 고기도 치킨도 최근에 물릴만큼 먹어서, 쉽사리 메뉴를 못정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 유명 일식집인 논키가 있지만, 필리핀에서 먹는 일식은 뭔가 원래의 맛이 아니라고 할까요. 같이 일했던 모든 일본 직원들이 같은 소리를 했으니 아마도 맞겠죠. 즉, 니맛도 내맛도 아닌 어중간한 그런 맛, 그러니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조선펄에서 뭘 먹어야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