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제가 3년을 다닌 복싱장인 엠파이어 복싱장이 문을 닫았어요. E&G 어학원 근처라 인생에서 제일 오래 다녔던 운동인데, 많이 아쉽습니다. 운동은 해야하겠고, 새로 주짓수를 해볼까 유도를 배워볼까 고민 중이었는데, 다행히 친한 치과 선생님 소개로 또다른 복싱장을 찾았습니다. 자기 동생이 코치라고;; 여기는 우리 E&G에서 좀 거리가 있어요. 걸으면 족히 20분은 되지 싶은데, 여전히 워킹 디스턴스니까 매력이 있지요. 운동하러 왔다갔다 하는데, 차 타고 다닐 수는 없잖아요. 아무튼 그래서 오늘 토요일 여기 파이어 복싱짐에서 첫 세션을 받았습니다. 엠파이어 문 닫고 한동안 많이 쉬어서인지, 정말 오지게 힘드네요. 오랜만에 뒷목에 열이 잔뜩 올라왔어요, 협압 올라오는 느낌적인 느낌. 3분도 아닌 2분짜..
오늘은 토요일! 보통은 10시쯤 느즈막히 일어나서 주중에는 안챙기는 아침을 하고, 밤사이 들어온 메일 문의를 해주고, 오후에는 2시간 정도 운동을 하는데, 오늘은 좀 일찍 일어났습니다. 바로 정규 토익 시험이 있는 날이거든요. 우리 E&G 어학원이 공인 토익 센터라서 한달에 한번씩 토익 시험을 치르는데, 시험장 준비가 잘 되었는지 최종적으로 확인을 해줘야 하니까요. 토익은 전세계적으로 한국, 일본에서 수요가 가장 큰 공인 영어 능력 인증 시험이지만, 필리핀에서도 나름 수요가 있어요. 일단, 우리 E&G에서 TOEIC 코스를 수강하는 학생들, 이 친구들은 매주 같은 장소에서 모의 시험과 정규 시험을 피를 수 있으니 개꿀이죠. 자랑인데, 우리 E&G 토익 강사들 수준도 높고 교재도 좋으니까, 토익 코스 학..
다바오 다모사 거리, 마켓 바스켓 건물에 푸드 코트가 있어요. 거기에 딸기네라고 한식당이 하나 있는데, 여기 김치찌개가 필리핀 최고란 이야기는 이미 포스팅을 했고, 그래서 오늘도 김치찌개 먹으러 왔는데, 사실 앞서 몇번을 헛걸음 했어요. 아무래도 쇼핑몰 건물 안에 있다보니, 밤 늦게까지도 안하고(저녁 7시 정도에 마지막 주문을 받지 싶네요.), 일요일에도 안열지 싶네요. 참고하시면 되겠어요. 아무튼 오늘은 성공, 김치찌개랑 야채김밥 두개 시켜주고,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기다리면서 소소한 팁인데, 아이폰으로 밤에 건물 간판 사진 잘 찍는법을 알려드릴까해요. 아마도 제가 아직 아이폰 SE 모델을 쓰니까, 기종이 구려서일지도 모르겠지만, 밤에 밝게 사진 찍겠다고, 화면 여기저기 눌러서 빛 넣어주..
술을 별로 즐기는 편은 아닌데, 술 먹고 정신과 몸의 컨트롤을 잃는게 싫어서. 그래도 일년에 하루 정도는 맥주 한잔하고 싶은 날도 있지요. 그래도 소주는 별로. 뭐, 한식주의자긴 하지만, 외국에서까지 소주를 찾아서 먹지은 않아요. 사실 외국까지와서 소주 드시는 분들과 외국가서도 꼭 한식만 찾아 먹는 저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차저차해서 오늘 밤은 비즈니스 클라스라는 바에서 맥주 한잔 한다 그겁니다! Business Class, 일단 우리 E&G에서 제일 가까우니까. 게다가 여기 안주도 맛있고. 밤이라 구분이 어렵지만, 바로 왼쪽이 빅마트, 또 그 옆이 한식당 정가네에요. 토요일 밤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요. 가끔씩 빅마트 테이블에서 소주 까는 E&G 학생들도 있어요... ..
우리 E&G 어학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던 복싱짐이 문을 닫았습니다. 건물 주인이 세를 올렸다나 뭐라나...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3년이나 다닌 곳인데 마음이 허하네요. 이제 운동하러 어디로 가지;;; 아무튼 그 기념(?)으로 올리는 다바오 라낭 지역의 피트니스짐 정보! 우리 E&G에서 가까운 순서입니다. 먼저 BeetFit Gym, 가격은 한달에 천페소로 가장 저렴한데, 에어컨 없지만 쇠질 및 유산소에 필요한 운동 기구들은 있을거 다 있는 곳입니다.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라 위치가 좀 애매하긴 합니다. 회원이 꽤 많아요. 낮 2시에도 운동 인원이 좀 되더군요. 다음은 그랜드리갈 호텔 5층에 있는 Body Garage Gym! 여긴 예전에 제가 잠깐 다닌 곳인데, 오늘 소개하는 헬스장 세곳..
필리핀에 ‘사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에스엠 쇼핑몰에 자주 가지는 않아요. 몰의 규모는 크지만 딱히 대단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많은 것도 아니고, 앉아 쉴만한 공간은 결국 커피숍이고. 저 역시 자주 가기는 하지만, 매주 E&G 어학원 신입생이나 월요일마다 데려가는게 전부지 개인 용무를 보려고 가지는 않지요. 오늘도 사무실에서 쓸 프린터 가격 좀 보려고... 다행히 스캐너, 복사 다 되는 브라더 제품이 7000페소대에 있네요. 내일 사야지. 한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모델 검색해 봤는데, 가격대 비슷한거 같고, 리뷰도 나름괜찮네요, DCP-T310 모델. 아무튼 이거 찜 해놓고, 볼일 끝나버리니 택시비 아깝고 해서, 전화 케이스도 새로 하나 사고요~ 아이페이스로. 좀 비싸지만, 케이스는 좋은거 써야지 또...
한번씩 필리핀 놀러오는 친구들이 담배라도 사가냐? 이렇게 물어보면 됐다고, 여기가 더 싸다가 항상 그렇게 대꾸해줬는데, 요새 필리핀 담배값도 많이 오르긴 올랐어요. 5년 정도 전만해도 럭키스트라이트 한갑에 25페소 정도레 샀었는데... 지금 원페소 환율로 따지면, 한 500원 조금 넘는 가격이겠네요. 게다가 상품 런칭 새로 하면서 1+1프로모를 해서 실제로는 25페소로 두갑을 살 수 있었더랬죠. 그런 시절이 있었다 그런 이야기고요~ 지금은 신택스라고 해서, 필리핀도 담배에 붙은 세금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서, 70~100페소 정도로 담배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어요. 그러니 이제 발품을 팔아서 담배 싸게 파는 곳을 찾아봐야죠. 다행이도 우리 E&G 어학원 근처엔 초이스 마트도 있고, 그 길 건너편에 랏츠포레스..
원래 자주 오는 곳은 아닌데, 흠... 좀 비싸기도 하고, 비싼 돈 내고 먹을거면 한식 먹는다는 한식주의자 마인드이기 때문에... 아무튼 의도치 않게(원래는 김치찌개 먹으러 갈라고 생각을.) 같이 일하는 직원들하고 스위스델리에 왔습니다. 제일 무난하게 또는 부담스런 마음 없이 올 수 있는 스테이크 하우스? 그런 느낌입니다. 천페소짜리 미국산 앵거스 비프 안심 스테이크를 파는 곳인데, 아 이게 소 안심의 맛이로구나 처음 깨닫게 만들어준 식당이지요. 한국에 비하면 여전히 싼 가격이지만, 다바오 현지 물가를 기준으로 한다면, 싼 식당은 아니지요. 화요일인데, 필리핀 쉬는 날이어서 손님이 많네요. 내부 사진 예쁘게 찍어 올리고 싶은데, 사람이 나무 많아성. 식당 내부 사진은 한장으로 줄이고, 다바오에서 먹..
예전엔, 정말 아주 예전엔, 제가 세부에서 영어 연수 했었을 2006년도, 아주 아주 예전엔, 필리핀에 있는 많은 한국 식당들의 수준이 아주 형편없었더랬죠. 메뉴야 손님들이 다양하게 찾으니 이것저것 많이들 갖추고 있는데, 맛은 뭐... 니맛도 내맛도 아니고, 독하게 말해서 음식물 쓰레기 보다 조금 더 나은 수준이었다 말하겠습니다. 뇌피셜이긴한데, 많는 한인 교민들이, ‘필리핀에서 뭐먹고 살지?!’ 이런 고민을 하다가, ‘에이, 식당이나 하자.’ 이런 사고의 흐름으로 개업을 한 식당이 많지 않았나 싶어요. 이렇게까지 필리핀 한식당들의 뼈를 때리는 이유는, 뭐 지금은 그런 저급 식당들 많이 사라졌으니까. 또 괜찮은 식당들이 정말 많이 생겼으니까요. 고마운 부분이죠. 정말 많이 고맙단 생각입니다. 먹는게 사는..
요새 비냉에 좀 꽂혀 있는데, 이상하게 다바오 한식당의 비빔냉면 맛이 거의 가 똑같은거 같다는... 그중에서 다바오 대표 한식당인 코리아타운, 개인적으로 최애 식당인 조선펄, 그리고 ㅇ리 E&G 어학원에서 제일 가까운 한식당인 정가네, 세곳의 비냉 맛이 판박이에요. 같은 공산푼 비빔 소스을 쓰는지;; 아무튼 또 맛은 있으니 불만은 전혀 없지요. 그래서 지금 이틀 연속으로 저녁을 정가네서 비냉만 먹고 있어요. 맛이 다 똑같고, 또 물냉도 아니고 비냉은 새콤 달달에 매콤한 자극적인 맛에 먹는건데, 대단한 비법이 필요한 메뉴도 아니지요. 그래서 바로 이것리 정가네의 비빔냉면 비주얼! 요새 사진이 영 아니어서, 최신 모델 아이폰이나 아니면 아이폰8으로라고 좀 바꾸고 싶은데, 비트코인이... 계란은 보시다시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