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여행 마지막 날은 항상 공항 근처 한식당 고동리에서 김치찌개을 먹고 세부를 떠나는걸 거의 루틴처럼 해왔는데, 어느새 고동리 음식 맛이 좀 변했어요. 세부 막탄 여행 가이드 분들도 인정하는 맛집이었는데... 그래서 요새는 안가요. 라훅 아이티파크 근처의 황궁에서 중식 먹던지, 바로 옆 조선갈비에서 돼지 갈비 먹고, 커피 한잔하고 세부 공항으로 떠나지요. 그런데 오늘은 다릅니다. 최애 식당임 황궁도 거르고, 춘천 숯불 닭갈비에 가 보았습니다. 이 식당이 망고에도 하나가 또 있다고 들었는데, 지점이 많다는건 맞이 표준화되었다는 얘기고 실패할 가능성이 적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아침부터 바닐라드 용궁 김치마을에서 감자탕 배터지게 먹어서, 배가 1도 고프지 않지만, 한끼라도 세부에서 더 먹고 싶다는 마음에...
세상 모든 리뷰가 결국은 좋으냐 아니냐로 결론내려질테고, 호텔 리뷰는 결국 묵어도 좋으나 아니냐만 알려주면 될겁니다. 그러니 바로 시작부부 시원하게 스포해드리면, Mezzo 호텔은 숙박비 이상을 하는 아주 괜찮은 호텔입니다. 일단 대부분의 호텔 예약 사이트(저는 아고다 이용자입니다.)에서 아래의 수영장 사진을 대표로해서 Mezzo 호텔을 소개할텔데, 이 수영장이 기대보다는 작습니다. 물도 깊지 않아요. 대신 수영장 이용하는 투숙객이 많지는 않아서 이용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리고 호텔 자체가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시설 도 거의 새거도 관리도 좋습니다. 그리고 호텔 수영장은 5성급 이상에서나 우와하는거지 4성급 이하에서는 음~하는 정도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Mezzo 호텔은 4성 호텔입니다. 수영장..
일단 오늘은 느즈막히 호텔 방을 나와 세부에서 제일 사랑하는 한국 음식점인 황궁에서 저녁을 해결합니다. 왜 세부까지 가서 한식이야 하실지도 모르지만, 누군가에게는 언제나 한식이 필요한 법입니다. 특히 저 같은 사람에게는 말입니다. 얼마전의 유럽 여행에서 가장 힘들었던게 음식이어서, 필리핀 오기 직전 태국 방콕에 있으면서는 거의 매끼니를 방콕 스쿰빗의 코리아 타운 한국 음식점에서만 해결했었답니다. 많은 분들이 태국 음식 맛있다고들 하는데 사실 전 방콕 5일 있으면서도 태국 음식이라고 할만할 걸 거의 먹어본 기억이 없답니다. 그만큼 막 유럽에서 돌아와 한식 결핍증이 굉장히 심해었답니다. 참고로 세부에서 한국 음식점은 딱 세군데 정도 자신있게 추천해 드릴 수 있습니다. 세부 여행하시면서 한식 그리운 날 하루쯤..
휴가 신청, 항공권 발권, 외화 환전, 기타 등등, 여행 계획을 세우기 앞서 많은 것들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데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영행을 준비하는 과정과 시간을 또한 즐기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 여행 계획의 또다른 중요한 부분이 바로 호텔 예약입니다. 저는 '호텔은 잠만 자는 곳이다' 라는 주의라 비싸고 좋은 호텔 보다는 무조건 가격이 최대한 저렴한 곳을 찾는 편입니다만(물론 일박당 몇십만원씩 쓸 금전적 여유도 없긴 합니다), 보통 호텔 선택의 기준은 저처럼 가격일 수도 있고, 그 밖에 호텔의 퀄리티와 위치 조건 정도 등등이 될것입니다. 대중 교통에 대한 접근성은 위치 조건에 포함하면 될테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 가격, 퀄리티, 위치 세가지 조건 모두를 만족하는 세부의 호텔 중 하나가 지금 추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