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은 느즈막히 호텔 방을 나와 세부에서 제일 사랑하는 한국 음식점인 황궁에서 저녁을 해결합니다. 왜 세부까지 가서 한식이야 하실지도 모르지만, 누군가에게는 언제나 한식이 필요한 법입니다. 특히 저 같은 사람에게는 말입니다. 얼마전의 유럽 여행에서 가장 힘들었던게 음식이어서, 필리핀 오기 직전 태국 방콕에 있으면서는 거의 매끼니를 방콕 스쿰빗의 코리아 타운 한국 음식점에서만 해결했었답니다. 많은 분들이 태국 음식 맛있다고들 하는데 사실 전 방콕 5일 있으면서도 태국 음식이라고 할만할 걸 거의 먹어본 기억이 없답니다. 그만큼 막 유럽에서 돌아와 한식 결핍증이 굉장히 심해었답니다. 참고로 세부에서 한국 음식점은 딱 세군데 정도 자신있게 추천해 드릴 수 있습니다. 세부 여행하시면서 한식 그리운 날 하루쯤..
휴가 신청, 항공권 발권, 외화 환전, 기타 등등, 여행 계획을 세우기 앞서 많은 것들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데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영행을 준비하는 과정과 시간을 또한 즐기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 여행 계획의 또다른 중요한 부분이 바로 호텔 예약입니다. 저는 '호텔은 잠만 자는 곳이다' 라는 주의라 비싸고 좋은 호텔 보다는 무조건 가격이 최대한 저렴한 곳을 찾는 편입니다만(물론 일박당 몇십만원씩 쓸 금전적 여유도 없긴 합니다), 보통 호텔 선택의 기준은 저처럼 가격일 수도 있고, 그 밖에 호텔의 퀄리티와 위치 조건 정도 등등이 될것입니다. 대중 교통에 대한 접근성은 위치 조건에 포함하면 될테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 가격, 퀄리티, 위치 세가지 조건 모두를 만족하는 세부의 호텔 중 하나가 지금 추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