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유럽 여행길은 다소 복잡했답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가는 것이어서, 시간적 여유가 아주 충만했고, 그래서 가장 저렴한 항공편을 구할 수 있는 기준으로 해서 전체 여행 일정을 잡았었답니다. 그래서 사실 숙박비는 더들어서 전체 여행 비용이 더들긴 했지만, 숙박비 대신에 한나라라도 더 가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으니까요. 항공권 비용으로 세이브한 부분도 분명이 있었고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대구에서 출발해 맨 처음 베이징으로 갔고, 베이징에서 다시 그리스 아테네행 비행기를 탔었습니다. 물론 그리스 행도 항공편도 직항은 아니었고,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공항에서 트랜스퍼를 했었답니다. 아마 보리스필 공항까지 11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비행기는 정말 많이 탔지만 이렇게 장시간의 항공기 여행은 처음..
일상여행이야기/일상 여행중
2017. 8. 10. 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