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영국 출신의 소설가인 남자, 지미와 그런 지미에게 '네가 최악이야'라고 말하는 여자, 그레첸의 안티 로맨스 이야기가 오늘 추천하는 미드, You're the worst의 이야기입니다. 누구보다 달달한 로맨스를 사랑할 것 같은 매력적인 두 남녀는 사실 솔직을 넘어 막말을 일삼는 자의식 과잉의 안팔리는 소설가이고, 겉으론 누구보다 쿨하지만 속으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우울증 폭탄을 가진 여자입니다. 둘 모두 평범한 연애를 혐오하고, 남녀 관계의 전통적 가치들을 지루하다 생각하지만 이런 둘이 만나니 이만큼 서로에게 어울리는 짝이 없습니다. 아마 지구에서는 다시 만나기 어려운 서로가 서로를 유일하게 이해할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생리를 시작한 여자에게 5일 뒤에 보자고 말하던 무신경한 남자는 여자의 인생에..
저는 사실 미드보다는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을 더 사랑합니다. 물론 정말 '리얼리티'인지 아니면 실제로 '대본'이 있는 건지 어느 정도의 논란은 항상 있어왔지만, 저는 대본이 있다면 또 그대로 재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말입니다. 아무래도 일반일 출연자들로만 프로그램이 구성되는데 프로그램의 극적 재미를 위해서는 어느정도 대본의 역할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WWE는 WWE대로 UFC는 UFC대로 각각의 재미가 있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UFC에서도 요새는 선수들이 스스로 몸값을 높이려 트래쉬톡도 마다하지않으면서 자기의 캐릭터들을 구축하지 않습니다. 아무튼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CBS에서 방영하는 가장 대표적인 미국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 두개를 소개해 드릴텐데, 첫째는 지난 2000년에 첫..
더락, 누구나 다 알고있는 프로레슬링의 전설입니다. 이제는 드웨인 존슨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해지고 있는데, 그만큼 성공적인 배우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물론 최근에 봤던 베이워치: sos 해상 구조대에서의 드웨인 존슨은 잊도로 하겠습니다. 영화속 미치를 연기하는 것은 드웨인 존슨이 아닌 더락이었습니다. 미치 캐릭터와 전혀 어울리지가 않았습니다. 이 영화는 그저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의 수영복 씬에서만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영화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수영복 씬만으로도 이 영화의 가치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아무튼 이 드웨인 존슨이 주연한 Ballers가 제가 최근에 발견한 가장 재밌는 미드이고 이번 포스팅의 주제입니다. 말그대로 정말 재미가 넘치는 미드입니다. 전혀 심각하지 않고..
한동안 미드에 미쳐 있던 시절에는 자막까지 만들곤 했었는데, 최근에 나오는 미드는 거의 무지한 수준입니다. 미드 자막을 만들었던건 나름 미드로 영어공부하겠다는 이유였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미드 자막을 만드는건 영어 공부 보다는 한국어 공부에 더 도움이 됩니다. 매끄럽게 한국어로 번역을 해줘야하니까 말입니다. 그래서 혹여나 영어 공부의 목적으로 자막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당장 그만 두시기 바랍니다. 영어 공부라는 것이 효율성으로 접근하는 문제는 아니지만, 어쨌든 미드 자막을 만드는 것은 들인 노력에 비해 큰 성과를 얻기 힘든 영어 공부 방식입니다. 그냥 다른 분들이 만들어 주신 자막들, 감사하게 감사하면 될일입니다.아무튼 미드 뿐만 아니라 한국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영화 등등 뭐 남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