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치과를 제외한 개인 병원들은 거의 대부분이 종합 병원에 별관 형태로 붙어 있는 건물 안에 옹시종기 모여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보통 필리핀에서 아프다 그러면, 종합 병원 응급실 또는 외래 진료로 가는데, 사실 이 개인 병원들이 모인 별관으로 가는게 가장 좋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응급실 수련의들 보다 전문의들 실력이 더 좋은건 두말할 필요도 없을테고, 무엇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적어요. 특히 응급실은 원래부터가 먼저 왔다고 우선해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응급한 순서대로 치료 받는 곳이라, 의사의 항생제 처방이 필요한 병이고, 좀 참을만하다 싶으면, 역시 개인 병원으로 가는게 좋습니다. 다바오에서 제가 주로 가는 병원은 다바오 닥터스 병원하고 MDMRC 두곳인데, 요새는 거의 MD..
예전부터 우리 E&G 어학원 학생들 아프면, 항상 다바오 닥터스 병원만 다녔거든요. 몇년전까지, 일본 사람들 병원가면 통역 및 보험 처리, 그이고 기타 지원 업무 등등을 무료로 해주는 Japanese Help Desk가 있었고, 또 E&G 어학원의 대다수가 일본 학생이라서 그랬나봐요. 물론 지금도 다수는 일본 학생이지만, 중국, 대만쪽 학생들도 하나둘 늘고 있어서 기쁩니다. 아무튼 그렇다보니 일본은 물론, 한국, 중국, 대만 학생들 모두 아프면 그냥 자동으로 다바오 닥터스에 데려갔었거든요. 다바오에서 제일 큰 종합병원이기도 하니까 . 그런데 이번에 대만 친구 하나가 등이 좀 아프다해서 또 여지없이 다바오 닥터스에 갔는데, 정형외과 클리닉에 마침 의사분이 없더라고요. 오후 4시까지 기다리라 하는데, 두시간..